다시 말하면 마음에 들수록 고급 브랜드, 마음에 들지 않을수록 가격이 낮은 브랜드의 의상도 신경 쓰지 않고 입고 나간다고 한다. “정장은 좋은 것을 갖고 있지만 평소에 입는 위크엔드 캐주얼까지 명품을 사긴 어렵다. 얼마 전에 발리에서 스니커즈를 하나 구입했는데 아껴서 신고 있는 편이다. 소개팅 나갈 때 여자가 마음에 들면 발리 신고, 그냥 그러면 뉴발란스, 마음에 안 들면 르까프 신는다. 여자들이 남자 신발 많이 본다길래… (28세, 회사원)” 음, 우리는 모르는 새 ‘르까프’로 구분되고 있었을지도.
67,000 마음에 드는 상대방에게 지불하는 1회 소개팅 평균 기회비용
남자는 대부분 1회 소개팅 지출 비용으로 3만~4만원이 적당하다고 생각. 여자가 마음에 들 때는 2만~3만원 정도 더 부담할 생각이 있다고. 즉, 밥만 먹고 헤어질 것을 술도 마시거나 영화라도 한 편 더 본다는 말. 기억하자. 그가 3만원 쓰면 ‘난 그저 그런 여자’이며 5만원 이상 쓰면 ‘내가 마음에 드는구나’ 정도로 파악하면 된다는 사실.
session 1=1次 상대방이 마음에 들 때 돈을 내는 차
무려 84%의 남성이 여자가 마음에 든다면 ‘1차’에 확실하게 돈을 내겠다고 답변. 하지만 여기에는 함정도 있다. 상대방에 대한 호감과 관계없이 소개팅에 나왔다면 일단 남자가 1차를 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58%에 달하기 때문. 여기서 SURE는 ‘마음에 들수록 여자에게 1차를 쏘게 한다’는 겉보기 불량의 마음자세를 가진 12%의 XY들에게 주목한다. “요즘 여자들이 얼마나 고단수냐 하면 맘에 안 들면 30분 내외의 1차로 마무리하고 헤어지려 한다. 돈도 안 내고. 맘엔 들지만 여자가 나를 별로라고 생각하는 불길한 느낌이 강하게 들면 여자에게 내라고 한다. 그러면서 ‘밥은 제가 쏘지요’라고 덧붙인다. 그러면 투자한 만큼 얻어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지 순순히 2차까지 따라온다. (31세, 회사원)” 이쯤 되면 아주 노력이 가상하다고 말할 수 있다.
0.352 1차를 냈을 경우, 2차도 쏘겠다는 진심의 확률
믿지 마라. 1차와 2차를 연속해서 쏘겠다는 진심의 확률은 달랑 저 정도. 3타석 들어서서 안타 한 번 칠 확률과 같다. 적어도 2차에서는 ‘함께 내요’라는 말을 하는 여자를 ‘양심녀’ 혹은 ‘예의녀’로 판단하고 있다.
너무 싼 메뉴를 고르는 남자도, 너무 비싼 메뉴를 거리낌없이 시키는 남자도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까다로운 여자들!) 그 음식점의 가격대를 A, B, C, D로 나눴을 때 B 정도가 무난하고, C를 시키는 사람이면 ‘좀 무리하시네’라는 느낌이 든다는 것. A를 시키는 사람이면 자기도 그 취급 받는 거 같아서 기분 나쁘고 D를 시키는 사람이면 돈 많다고 자랑하는 속물처럼 보이거나, 자기랑 반반 내자고 할 거 같아서 겁난다는 의견.
blog peep 소개팅 나가기 전 상대에 대한 사전 작업 정도의 기준
프로필만 듣고 소개팅 나가는 춘추전국시대는 이미 지났다. 너무 깊게 물으면 주선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그녀들은 나이와 이름만 간단히 물은 후 블로그나 미니홈피를 체크한다고(43%). 1차 목적은 외모 체크, 2차 목적은 취향의 파악을 통해 어색함을 타파하기 위한 대화 거리 준비, 3차 목적은 사전 폭탄 제거. 사전 조사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모든 것을 운에 맡기노라’파는 달랑 1%. 어떤 핑계를 대서라도 전화통화까지 해서 목소리 파악도 한다는 집요녀들도 무려 9%나 된다.
678,000 소개팅 의상의 평균 비용
겨울을 기준으로 소개팅 나갈 때 입는 의상의 평균 비용을 산출해보면 대략 60만~70만원 정도 한다는 것이 여자들의 평가. 아무래도 코트 가격 때문에 상당히 많이 올라간 듯. “학교 다닐 때는 5만원짜리 청바지 입고도 자신 있게 나갔는데, 회사 다닌 후부터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잘 안 입게 되더라구요. 워낙 나이스 보디들이 많아서 뒷모습 비교될까봐 신경도 쓰이고… (24세, 회사원)” 또 다른 경험담을 들어보자. “그놈의 인터넷이 뭔지, 한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 옷을 입고 나갔는데 상대남이 ‘어? 그 옷 내 동생도 있는데. **쇼핑몰에서 3만원 하는 거죠?’라고 해서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다. (26세, 일러스트레이터)” 조심하자. 요즘 남자들 안에 ‘여자’ 있다.
accessories 상대가 마음에 들 때 가장 신경 쓰는 항목
놀라운 통계. 여자들이 마음에 드는 상대와 소개팅을 할 때 메이크업보다 더 신경 쓰는 것은 바로 액세서리로 특히 귀고리나 목걸이다. 소개팅 상대녀의 차림 중에서 무엇을 신경 써서 보느냐는 질문의 답변과도 일치하는 대목이다. (1위-액세서리, 가방 등 소품류 2위-화장, 헤어스타일 3위-손톱 4위-치아 상태 ‘허걱, 말 감별하냐?’) 특히 요즘 과감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많아 이런 스타일을 선호하는 여자들이 소개팅 나갈 때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다고. 왠지 느낌상 반지는 끼지 않는다는 답변도 82%나 되었다.
12% ‘2차는 제가 !’라는 말이 100% 진심인 경우
실천에 옮기는 확률은 고작 12%. “1차는 남자가 쐈을 경우 2차는 내가 내겠다고 예의상 말해보지만, 막상 정말 나에게 내라고 하면 맘 상할 거 같다”는 의견이 지배적. 보통 1차에서 커피 마시면 2차에서 밥 먹고, 1차에서 밥 먹었으면 2차에서 술 마시는 건데, 뭘로 보나 2차가 더 많이 나올 건 뻔하지 않냐는 것이 그녀들의 주장.
0 ▲ 16000▼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vs 마음에 들 때 평균 지출 비용
동물의 세계에서는 수컷을 얻기 위해 암컷이 뭔가를 바친다고 하지만, 어쨌든 인간 남녀의 만남에서는 남자가 돈을 더 많이 쓰게 되어 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하나도 내지 않는다는 사람은 58%, 마음에 든다 해도 5만원 이상을 쓰는 사람은 0%. 이보세요들, ‘공짜로 놀다 온다’는 개념, 너무 심한 거 아닙니까?
1차 계산 여부로 판단하라!소개팅 성공률 SWOT 분석
SWOT 분석은 경제 마케팅학에서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고 앞으로의 전략을 세우는 데 필수요소다. 소개팅의 분수령은 1차다. 남자의 1차 계산 여부를 통해 SWOT 분석을 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세워라. 1차, 남자가 비용을 계산했나? YES NO 통계적 확률상 호감이 있을 가능성 큼 남자가 먼저 꺼냈을 지갑을 통해 그의 경제 규모를 눈치챌 수 있음 S
(strength,
강점) 경쟁 관계 우위 점령 : 그가 소개팅을 했을 수많은 경쟁녀와의 관계에서 ‘독특한 여자’로 인식 남길 수 있음 1차에서 앉아 있었던 시간이 길다면 그대로 헤어지게 될 수도 있음 인지도 면에서 ‘그저 그런 평범한 여자’로 낙인 찍힐 가능성 있음 W
(weakness,
약점) 리드의 부담감 : ‘돈’을 냈기 때문에 상대에 대한 존중도가 높아진 남자가 다음 차에 대한 리드의 기대감을 피력할 수 있음 ‘괜찮은 데 아는데, 이번엔 제가 쏠게요(수줍)’라고 말하는 시추에이션을 통해 마음에 드는 남자를 자연스럽게 2차로 유도할 수 있음 O
(opportunity,
기회) 소탐대실? 대탐소실! : 보통 소개팅에서는 차를 거듭할수록 기회비용이 높아짐. 다음 차의 비용 불안감을 확실하게 덜 수 있음
호감의 다른 표현 : 심하게 마음에 드는, 그래서 꼭 잡아야겠다는 여자일수록 1차를 여자에게 쏘도록 유도한다는 약 19% 남자에게서 기회를 엿볼 수 있음 과중한 업무 : 일단 얻어 먹은 만큼 소개팅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서비스 마인드의 불안감
경쟁 관계의 포화 : 소개팅 시장에서 일단 가볍게 1차를 얻어 먹는
여자는 포화 상태
미래에 대한 불안 : ‘언젠간 내가 한번 내야 할 텐데’라는 지속적인 불안 T
(Threat,
위협) 대등한 여자로 관계가 정의됨 : 즉, 다음에 만나도 계속해서
쏴야 할 가능성
상대의 경쟁심 자극 : 본인이 자청해서 1차 비용을 냈을 경우
남자의 자존심 혹은 경쟁심을 자극할 수 있음
1차에서 만남이 마감된다면 그야말로 ‘새’ 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