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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를 닦는 대통령☆

고은주 |2006.06.25 01:21
조회 437 |추천 28
에브라함 링컨은 미국의 제 16대 대통령이다. 그는 켄터키주의 시골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다. 집이 가난했기 때문에 그는 정상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다. 어려서 강냉이죽을 먹으며 심한 노동을 하는 한편 공부가 하고 싶었던 그는 책이 없어 남의 집 머슴살이를 해 가면서 책을 빌려 읽었다. 이렇게 링컨은 독학으로 뒷날 변호사가 되었고, 주의회의원을 거쳐 마침내 미국의 대통령이 되었다. 링컨은 대통령이 되어서도 그의 소박한 인간성을 잃지 않았다. 어느날 백악관에서 비서가 대통령에게 급한 용무가 있어 찾아뵈려고 복도로 나섰다. 비서가 무심코 복도를 걸어가다보니 한 모퉁이에서 꾸부리고 앉아서 신을 닦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 수상적게 여긴 비서가 자세히 보니 그는 다름아닌 링컨대통령이 아닌가? 그렇지 않아도 일부 링컨을 헐뜯는 사람들로부터 ‘링컨대통령은 시골뜨기라서 대통령으로서 품위가 없다’는 비난의 소리를 듣고 있던터라, 비서는 대통령에게 충고를 해야할 때가 바로 이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비서는 대통령에게, “각하! 대통령의 신분으로서 스스로 그런 일을 하신다면... 더우기 다른 사람들이 그것을 본다면 좋지 않습니다” 하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링컨은 슬며시 웃으면서 말했다. “아 신을 닦는 것이 부끄러운 일인가? 그렇게 생각하는 자네들이 잘못된 게 아닐까? 대통령이나 구두닦이나 다 같이 세상 일을 하는 공복일쎄.” 이렇게 말하고 잠시 쉬었다가 링컨은 다시 말을 이었다. “세상에는 천한 직업이라고는 없네. 다만 천한 사람이 있을 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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