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끝이 보일 때쯤.
알고는 있었어.
널 놓아주어야 한단걸.
내가 아닌 다른 이에게로 떠나가는 널,
나는 웃으며 안녕 할 수 있어야 한단걸.
그런데...그런데 말이지-.
끝이 보일 때는.
너무 늦은 것 같아.
끝이 보이고 난 후,널 잊어버리고,널 덮어버린단 건,
너무 늦은 일인 것 같아.
그러기에 난 널 너무 사랑하니까.
끝이 나버리고 난 후에도
이렇게 널 사랑하는 내겐,
끝이 보일 때쯤부터 널 보낸단 건,
상당히도 괴로운 일일 수밖에 없지 않아.?
안 그러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