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제 월드컵이 끝났다..

하지만 월드컵 내내 마음속에서
가시지 않는 한가지 의문..
오래전 부터 어필되어온 부분이다..
왜 하필 우리나라의 축구 응원단 명칭이
붉은 악마냐는 것이다..
예전에 우리나라가 멕시코 세계 청소년 축구경기에서
선전한 의미로 외국에서 붙여준 붉은 악동이 변천되어서
지금의 붉은 악마로 되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축구를 아주 못땠게 한다는 집념과 투지의
표현으로 그런 말을 쓴것같다..
그런데 과연 악마적 이미지가 투지와 투혼을 상징할수 있을까..
투지와 투혼은 페어플레이를 통해 아름답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떻게 악마적 이미지가 페어플레이를 대신 하고
투지와 투혼..정의로운 게임을 대신 할수 있는것인지
이해하기가 몹시 혼란스럽다는 것이다..
문화 그자체를 즐기는 사람들은 이런 견해를 고지식하게
떠올릴지도 모를일이다..
하지만 문화란 광범위한 사회적 영향력들을 동반하기 마련이다..
악마적 이미지에 우리는 문화라는 흥겨움의 문화를 섞어서
하나의 공감대를 만들고..
이미 자리 매김한 이런 문화에 좋은 의미들을 부여해서
우리나라의 대표적 응원문화로 정착 하는것을
더욱 원할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엄연히 사회의 모든
영역에 보이지 않는 영향력들을 행사한다고 볼때 우리는
분명 고민하며 이런 문화들을 바라보며 수정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우리들에겐 하나의 즐김의 응원문화요..
축구의 대표적 캐릭터라고 하지만..
외국인들의 귀에 '악마'가 과연 어떻게 들릴지..
예전에 독일에서 권총자살이 유행했을때가 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이 멋진 소설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권총 자살 모습이 얼마나 감상적이며
아름답게 묘사 되었던지..
이책이 한창 젊은이들의 가슴속에 읽혀질때
그때 독일은 권총자살로 인해 어수선 하기 그지 없었다고 한다..
악마의 이미지는 결코 선을 가장 할 수 없다..
그리고 선을 가장 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선을 대신 할 수도 없다..
투혼과 투지.. 페어플레이는 오직 선의 이미지를 통해서
나타나는 것이지 악마적 이미지로 나타나서도 안된다..
나의 자식들이 우리의 2세가 어릴적 부터 이런 악마적 이미지를
선의 이미지로 둔갑해서 받아들여지고 있다면 섬뜩하지 않겠는가..
우리들에겐 고민이 분명 필요한 시점인듯 하다..
문화란 모든 이들에게 아름답게 파고 들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
지금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이런 축구의 응원문화..
심지어는 유치원 아이들부터 악마적 이미지에 대해
아무런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지금의 현실..
진지하게 고민하며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
오늘 태극전사들 모두 너무 잘 싸우셨습니다..
눈물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