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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본경유 하는데...{1}

박한솔 |2006.06.27 11:18
조회 56 |추천 0

 비행기가 도쿄 나리타 공항에 착륙하고 나를 포함한 승객들은 일제히 비행기에서 내려 기다리고 있던 픽업용 버스에 올라 탔다.(사실 난 아무것도 모르고 옆에 앉아있던 여자분이 버스에 타길래 '아... 나도 타야되는구나'라고 생각해서 따라 탄것 뿐이였다.)

 

▲비행기에서 내려 버스로 걸어가는 사람들...

 

버스는 곧 게이트에 도착했고 나는 환승하는 게이트로 들어갔다.

 

 순조로운 나의 앞길에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되었다.

'Vakye Tools'이라는 나의 열쇠고리 안에는 잡다한 공구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공항 관계자가 그중에 작은 나이프가 있다는 것을 눈치 챈 것이다. 

 

처음에 그는 그것을 버려야 통과가 가능하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그것이 나의 아버지의 선물이기 때문에 안된다고 거부했고 그는 그럼 나이프 부분만 부수라고 했다.

 

▲위 사진과 같이 날카로운 부분이 있는 물품은 기내에 반입이 안된다. 오른쪽 면에 한글로 "칼류 등의 기내반입은 법률 위반이 됩니다. 여기서 폐기처리해도 괜찮겠습니까?"라고 적혀있다.

헉스...;; 나는 당연히 안된다고 해다.

 

그렇게 10분쯤 실랑이를 벌였을까...? 하얀 종이 박스를 가져오더니 거기 담으란다...;; 그럼 브리즈번까지 바로 보내준다는 것 이였다. 순간적으로 이런 생각이 스쳐갔다.

 

'서... 설마 돈 드는건가...?'

 

돈을 얼마 가져 오지 않은 나는(특히 US$나 일본돈이 없었다.) 이런곳에서 돈을 쓰면 안된다는 생각에 물어 보았다.

 

"Is it FREE?"

 

나는 'Free'라는 단어에 굉장히 힘을 주어 말했고 그는 그렇다고 했다. 그때 수많은 한국인과 일본인의 시선이 얼마나 부담스럽던지...;;

 

▲열심히 브리즈번으로 열쇠고리를 보낼 준비를 하는 우리의 친절한 일본 아저씨. 아쉽게도 얼굴이 안보이는데 정말 무섭게 생기셨다.-_-;;

 

*어떠한 공항을 경유하여 갈때는 그 나라의 돈이나 US$를 약간 챙겨가면 공항에서 식품등을 사먹을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일본공항을 경유해 가면서 모든 돈을 A$로 환전 해 갔기 때문에 아무리 목이 말라도 아무것도 사먹을수 없었습니다.(아니면 경유하는 공항에서 먹을 거리라도...^^;;)

 

▲환승하기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정말 많다...;;)

 

브리즈번 행 비행기에서 나는 첫 외국인인 Ash를 만났다.

 

처음엔 왼쪽에 앉은 한국인 아저씨와만 이야기 하고 Ash와는 이야기 해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 창가쪽에 앉은 아저씨가 화장실 가야한다고 나갈때 가운데 앉은 나와 복도 쪽에 앉은 Ash도 덩달아 일어나야 했는데('아름다운' 이코노미 석!) 왼쪽 아저씨가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되어 우리는 피식 웃으며 서로 인사를 하게 되었다.

 

Ash는 폴란드에서 왔는데 곱슬머리에 가무잡잡한 피부로 약간 무섭게 생겼지만 생긴것과 다르게 마음씨가 좋아 았다.

 

▲자신의 노트북으로 곡을 쓰고 있는 Ash.

 

그는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호주로 간다고 했다. 그렇게 Ash와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곤 난생 처음으로 기내에서 잠들었다.

(차라리 도쿄에서 브리즈번으로 가는 비행기가 비지니스 석 이였으면 더 편하게 잠들수 있었을 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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