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지울까봐요..ㅜㅜ;
메일로 격려해주신분
너무 감사합니다 !
자꾸 욕먹고 리플볼때마다
상처받아서
나중에 글 지울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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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톡에 올랐네요.
리플보고 충격 많이 받았어요...
제가 진짜 눈에 뭐가 씌인 걸 수도 있겠지만요..
욕 섞인 리플 보고 상처 많이 받았어요..ㅠㅠ;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사랑이 ..아니 집착이
잘못된 거란거 저도 잘 알아요.
근데 헤어지는게 제 맘대로 안되는걸 어떡해요..ㅜㅜ
정이던 사랑이던 집착이던 헤어지면, 안보이면 미치겠는데..
정말 사람 좋아해보셨다면 이런 거 아실꺼에요.
헤어지는 건 도저히 못하겠어서 조언 얻어보려고
누구한테도 이런 얘기 못하겠어서 인터넷의 익명성을 이용해서
이렇게 글 올린건데 .....
욕 듣고나니 좀 .. 상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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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지금 사귄지 400일 쯤 다되가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 아는 사람이 이 글 보면 안되는데..;;
아무튼, 그 남자친구 얘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작년 12월 말쯤.. 사귄지 200일이 좀 넘었을 때
남자친구는 원래 살던 지역에 가있었습니다.
사정이 생겨서 어쩔 수 없이 가있어야해서
저는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냈습니다.
그런데, 31일날. 남자친구가 메신저에 들어오더니
갑자기 욕을 합니다. 그것도 엄청 심하게.
제가 뭘 어쨋다고 xx년아 xx년아.. 이러면서
헤어지자고 합디다.
갑자기 닥친 일이라서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었습니다.
그전까지도 저흰 사이가 안좋았었는데
남자친구가 이틀에 한번꼴로 헤어지자고 해도
제가 너무 좋아해서 붙잡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땐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헤어지잔 말에 알앗다고 하고 마음정리를 시작했죠.
근데, 1월 3일날, 제가 학교에 있었습니다.
메신저를 켜놓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자친구가 들어오더군요.
저에게 대화를 걸더니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다시 시작하잡니다.
제가 여태껏 이렇게 좋아해본 사람도 없고
마음정리 다 된줄 알았는데 다 못했었나봐요,
그대로 받아주고 다시 사귀었습니다.
그뒤로도 몇번 헤어지고 사귀곤 했엇죠.
근데 3월달 초에 남자친구 핸드폰에 예전에 1년쯤 사귀었다던
여자가 문자를 보낸겁니다.
잘지내냐고.. 전 그런거 절대 못봅니다. 남자친구가 지나가는 여자만
쳐다봐도 화나고 질투나는데 예전에 사귀었던 여자의 문자...
전 화를 버럭 내며 이여자가 왜 문자를 보내냐고 화냈습니다.
남자친구는 사실대로 얘기하겠다며 이런 얘길 꺼냈습니다.
사실 얘가 나 못잊고있대.. 아직 날 좋아한대.
전 그 여자가 남지친구와 헤어질 당시에 자살시도도 하고
아무튼 불쌍하게 헤어졌단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도 불쌍하다는듯이
얘기하고 저도 불쌍하게 여겨져서 그냥 넘어갔죠.
그런데 제가 그 일이 계속 신경쓰여서 새벽쯤에 자려고 누워있다가
그 여자 번호로 연락을 했습니다.
이야기 하자면 길지만 남자친구와 연락을 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대충 생각나는대로 쓰자면
너랑 헤어진게 제일 후회되는 일이다.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 만나지 마라.
돈 벌면 같이 살자.
사랑한다
등등.. 뭐 이런 얘길 나눴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저랑 잠시 떨어져있던 12월달. 그때 저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이유도 다 이 여자 때문이었던것 같아요. 그때 다른 지역에 가 있을 때
몇번 만나고 집에도 데려다주곤 했었대요.
전 그 여자가 보내준 문자 하나도 지우지 않고
그 새벽에 남자친구 집을 찾아갔어요.
남자친구에게 다짜고짜 문자보여주면서 좋았냐고 물어봤죠.
되려 저에게 화를 내더군요.
너무 눈물나고 몸이 덜덜 떨려서 헤어지자 하고 그길로 집에 왔죠.
남자친구는 저에게 전화해서 그여자 갖고 논거라고 하더군요.
기가막혀서.. 저에게 핑계를 대는 것이라 해도
예전 사귀던 여자친구인데 갖고 놀았다는 게 말이 되나요.
그래서 그 여자에게 말해줬죠. 댁 갖고 논거래요. 이렇게......
그날 하루종일 그 여자와 문자보내고 남자친구와 문자보내고
남자친구와 그 여자도 서로 문자주고받는 모양이었어요.
문자가 오는 속도가 서로 비슷했거든요.. 둘다 통화중일 때도 있었고.
아무튼, 그 뒤로 남자친구가 잘못했다고 붙잡고 술먹고 찾아와서
난리피우고 해서 다시 받아줬어요.
그런데 이건 얼마전 일인데요,
제친구가 술먹자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남자친구랑 저랑 그 친구랑
그친구 동생이랑 친구동생여자친구 이렇게 다섯이서 만났어요.
편의상 제 친구는 H , 동생은 J , 여자친구는 M 이라 할께요.
집 근처 공원에서 J 랑 M 은 미용실 가고
저희는 기다리는 동안 공원에 있기로 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벤치에 눕더니 잠든거에요.
H 가 저보고
헤어지는게 낫겠데요. 요새 말하는 것도 그렇고 너무 쌀쌀맞게 대한다고.
남자친구가 저를 좀 때리는 경향이 있거든요. 술먹으면 더 심해지고.....
그래서 전 그럼 다시 생각해볼까.. 이랬어요.
그리고 그 다음날 전 집에들어가야되고 H 는 새벽에 PC 방을 간데요.
집에 못 들어갈 사정이 생겨서 그러기로 하고 전 아침에 만나기로 했어요.
그리고 아침에 남자친구한테 전화해보고 있을만한곳 다 찾아봤는데
아무데도 없는거에요. 전화도 안받구요. 그래서 H 한테 연락했는데
연락이 안되더군요. 열받아서 길거리에서 주저앉아있는데
전화가 오더군요. H 한테요.
술이 잔뜩 취해갖곤 얘기해주는데..
제 남자친구랑 새벽에 술을 먹었대요. 남자친구랑 J 랑 M 이랑..
제 남자친구랑 얘기했는데 막 이랬대요.
너나한테올래?
그리고 H 가 지 남자친구랑 사이가 좀 안좋았거든요 그때..
막 제 남자친구가 H 보고
걔랑 싸워서 이기면 너 내가 책임진다.
이랬대요.
그리고 저랑 몇일 안에 깨지나 내기도 했대요..
사귈 여자가 없어서 저랑 사귀는 거구요.
술취해서 이런 얘길 했다는거에요.
저 그때 진짜 앞이 안보였어요. H 만나서 욕하고 별 쌍소리 다 했어요.
H 는 술 덜깨서 막 울면서 지는 찔리는거 하나도 없다고
막 소리지르더군요 .전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요 그때..
여태껏 남자친구가 계속 속썩혀두 참고 좋아하니까 참고
그랬거든요. 근데 이번일은 진짜 못참겠어서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H 의 남자친구와 얘기하고있더군요.
가서 화내니까 집에가래요. 술이 취해서 막 욕하고 때리면서....
전 남자친구가 일하던 가게 들어가서 술을 먹었어요. 도저히 맨정신으로 있을 수가 없어서..
남자친구 따라들어오더니 막 화를 내요. H 는 저보면서 울고....
제가 이 상황에서 뭘 어떻게 해야 될 지 몰라서 계속 술만 먹고 그랬어요.
H 의 남자친구도 들어와서 넷이서 술을 먹었어요.
저도 그 상황이 좀 이해가 안갔지만;;
근데 제 남자친구 계속 H 만
쳐다보더군요. H가 지 남자친구랑 얘기하면 화 버럭 내고..
그래서 제가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손목을 그었어요.
손이 덜덜 떨리고 술은 취했고 칼도 무뎌서
잘 안되서 몇번이고 그었는데 깊게 안그어지더군요.
피가 나길래 저 남자친구한테 가서 손목 내밀면서 따졌어요.
이거보이냐고, 내가 너때문에 이런다고 내가너한테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나한테 이렇게 대하냐고 막 그랫어요.
남자친구 그때 잠깐 눈이 동그랗게 떠지더니 잘못했다고 빌더군요.
저 막 울다가 뿌리치고 다시 가서 술 먹었어요. H 는 제 손목 보더니 막 울어요
아무튼 술먹다가 갑자기 남자친구 제 얼굴에 가게 열쇠 던지고 나가요.
쫓아나가보니까 그새 사라져서 그냥 놔두고
술자리 다 치우고 나갔어요.
알고보니 남자친구 근처 PC방가서 3시간동안 잠만 잤대요....
뭐 이래저래 하다가 남자친구가 술먹고 헛소리한거라고 계속 사과해서
그냥 받아주긴 했는데
어쩌면좋죠. 진짜 예전일 요번일 생각하면 너무 속상해요....
게임상에서 애인도 만든적도 있어요....ㅜㅠ
너무 좋은데 너무 힘들게 해요. ㅜㅜ
그냥 무작정 헤어지라는 리플 사양할께요.
너무 길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