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만들기' 출발점은 쌈짓돈 100만원…
세금우대 1년제 적금 활용을!
절세형 가입하고 중도 해지 피해야
단기간내 목돈 마련후 새목표 수립
"수년간 지속된 저금리로 마땅히 투자할 데를 찾지 못하고 있는 부동자금이 증가하고 있다"라는 뉴스를 보면 금리가 낮아도 좋으니 예금할 돈이라도많으면 좋겠다는 서민들에겐 한푼의 이자라도 더 받는 방법이 바로 이자소득에 부과되는 세금을 줄이는 것이다.
저축이나 투자를 하면 이자를 받는데 여기엔 이자소득세가 부과돼 가능하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세금을 줄여야 한다.
현재 이자소득세는 주민세를 포함해 15.4%(이자소득세 14%, 주민세 1.4%)다. 이를 덜 내기 위해선 비과세나 세금우대저축을 이용하면된다. 그러나 이런 절세혜택은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가족 중에 대상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족명의로 가입하면 된다. 현재 비과세상품에는 장기주택마련저축,생계형저축, 10년 이상 장기보험 등이 있다.
10억 만들기 광풍이 유행으로 번졌고, 로또복권 등 한번의 요행수에 자신의 전 재산을 내건 사례도 많이 보아왔다. 그러나 진정한 재테크는내 손에 들어 있는 돈을 내보내지 않고 잘 굴려 불려가는 것이다.
10억원의 부자가 되기 위해선 100만원의 쌈짓돈이라도 먼저 만들어 놓아야 한다. 쌈짓돈을 만드는 데는 이자도 중요하지만 일단 100만원이라도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은행의 정기적금을 세금우대로 가입하고 절대 중도해지하면 안된다. 계약기간은 장기보단 단기(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한자유적립식)로 정해 빠른 시일에 목돈을 손에 쥐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 H씨는 세후 130만원의 월급과 반기에 보너스 110만원을 받고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H씨는 빠른 시일에 1000만원 모으기를원했다. 그래서 월급의 50%인 70만원을 저축하기로 하고, 자유적립식 적금 20만원, 정기적금 40만원, 청약부금 10만원씩, 보너스는 자유적립식적금에 불입하기로 했다.
필자는 적금을 1년제로 짧게 정하라고 했다. 또 적금이 만기 되면 만기된 금액을 현찰로 찾으라고 조언한다. 요즘엔 월급통장이 있어 돈다발을만져볼 기회가 없으므로 적금이 만기되면 100만원, 혹은 1000만원을 현금으로 찾아 돈 냄새도 맡아보고 그 돈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면적금을 중도해약할 확률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1년 후 H씨는 정말 1000만원을 모았고 이돈을 종자돈 삼아 3년안에 5000만원을 만들어 보겠다는 목표를 정했다.
일반적으로 남자보다는 여자가 저축을 더 많이 하고 잘 한다. 한 예로 점심식사 값을 계산할 때도 여자끼리는 더치페이가 기본이지만 남자들은먼저 나가는 사람이 계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작은 돈에 약하지만 남자는 작은 돈 보다는 체면과 인간관계를 더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이다.
생활에서 적은 돈을 소중하게 생각할 줄 알아야 돈을 모을 수가 있다. < 신한은행 재테크팀장 김은정 CFP(국제공인재무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