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 라디오에서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다.
사랑 중에서도 이별에 관한 것이었는데
당신은 이별을 말할때
한번에 딱잘라 이야기 하는 편인가
아님 조금씩 뜸을 들이면서 이별을 조금씩 예고 하는가...
이에 대해 DJ와 guest와 열띤 토론을 벌이는데
무언가 큰 잘못이 있어 이별 할땐
딱 잘라 헤어지지만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러느냐며
"이별유예기간"이 필요하지 않겠느냐... 뭐 이런식이었다.
즉 사랑을 하고 사귀다 그냥 지치거나 특별한 일 없이
이별을 생각할땐 상대방을 위한 배려의 하나로써
"이별유예기간"을 이야기 하는 것 같았다.
학교갈 준비를 하다 문득 거울을 보며 물었다.
넌 어느쪽이 낫겠느냐고...
고등학교 아주 어려운 수학 방정식 보다 더 어려운 애기다.
대답대신 눈물 한 방울이 떨어졌다.
나도 가을을 타나부다. 괜히 감상적인 척 우울한 척
괜한 척들을 잘 한다.
그런데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딱 자르는 이별이건
이별유예기간을 거친 이별이건 간에
모두다 잔인 하다는 점이다.
정말 잔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