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교사로 대우 좋아져요" 반색하는 영양사들

희소고시학원 |2006.07.01 10:05
조회 81 |추천 2
'영양사와 영양교사'. 한 글자 차이지만 차이는 엄청나다. 29일 일선 교육청 관계자들은 "신분이 다르다"고 말했다. "영양교사가 되는 것은 어마어마한 혜택"이란 표현을 쓴 사람도 있었다. 일반직인 영양사와 달리 영양교사는 말 그대로 '교사'기 때문이다. 초임에서 연간 1000만원 정도 차이가 나고, 정년도 62세까지다. 기본급이 높아 당연히 연금도 많이 받는다. 사실 영양교사 제도는 2003년 도입됐지만 여태껏 없었다. 올해 비로소 처음 1712명을 뽑는다. 학교에서 일반직으로 일하는 영양사 중 교육대학원 영양교사 1, 2년 과정을 이수한 사람이 대상이다.

그런데 28일 국회 교육위를 통과한 학교급식법 개정안은 사실상 모든 학교에서 영양교사를 채용하도록 의무화했다. 현재 초.중.고교는 1만700여 곳. 개정안대로 확정되면 그만큼의 영양교사가 필요한 셈이 된다. 영양사들로선 '직업의 질'이 훨씬 높아지게 됐다. 정작 대한영양사협회는 말을 아꼈다. 협회장인 곽동경 연세대 교수는 "본회의를 통과된 것도 아니고 말할 게재가 아니다"고 했다. 협회 관계자도 "모든 학교에 전원 배치되면 좋겠지만 예산이 수반돼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그는 그러나 "학생의 영양 불균형이나 생활 습관병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학교급식을 하며 교육한다는 취지에서 영양교사가 배치되는 건 시대적 추세"라고 주장했다.

일선 학교에선 좀더 반색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울 H초 김모 영양사는 "일반직이어서 학생을 지도하는 데 한계가 있었고 교사들로부터 소외당하는 느낌도 있었다"며 "교사가 되면 상당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양사는 해마다 3500여 명 배출되고 있다. 영양교사 과정 이수자는 지난해 2200여 명, 올해 2000여 명 수준이다.

2006.06.30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