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주차 금지 구역이라구요!"
.......
"케이트! 가지마, 비행기 타지마.
커피 한 잔만 마셔줘, 부탁이야.
파리행 비행기는 오늘 밤에 또 있어."
"잭, 여기서 뭐하는 거예요?
'결말'을 원하는 거예요?
난 괜찮아요, 그 땐 가슴 아팠지만...
이젠 다 괜찮아요. 내 길을 간거죠.
당신도 당신 갈 길을 가요. 알았죠?
미안하지만 난 가야해요.
...
미안해요, 표 여기요."
......
"우린 뉴저지에 집이 있어!
애가 둘이야. 애니와 죠쉬.
애니는 바이올린을 잘은 못 켜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
맘에 있는 말을 다 해서 어른스러워.
그리고 미소가 예뻐.
그리고 죠쉬.
눈은 당신을 닮았어.
말은 안하지만 아주 똑똑해.
항상 눈을 크게 뜨고 우리를 보곤하지.
어떤 때 그 아일 보면 새로운 뭔가 배우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
마치 기적을 보는것 같아.
집은 엉망이지만 우리꺼야.
할부금 122번만 더 내면 우리꺼지!
그리고 당신은 자원 봉사 변호사야.
그래, 돈 한 푼 못버는 무료 봉사.
하지만 당신은 불평하지 않아.
그리고... 우린 사랑해.
결혼한지 13년인데 아직도 많이 많이 사랑해.
사랑한다는 말을 해야만 당신을 만질 수 있어.
내가 노래도 해줘 항상은 아니지만 특별한 날에..
그리고 놀랄 일도 많았어 다투기도 많이 했지만...
늘 같이 있었어.
알아? 당신이 나보다 훨씬 훌륭한 사람이라는거?
곁에 있는 나까지 훌륭하게 만들어.
꿈일 뿐이었는지도 몰라...
그저 12월의 외로운 밤에 나 혼자 상상한 건지도 몰라.
하지만.. 정말 현실 같았어.
당신이 그 비행기를 타면 그 모든게 영원히 사라져 버릴거야.
우리 둘 다 서로 다른 삶을 살 수 있겠지.
하지만...
난 우리 둘이 어떻게 살 것인지를 봤어.
그래서 난 '우리'를 택하겠어.
제발, 케이트...
커피 한 잔만.
파리는 언제든 갈 수 있잖아...
제발, 오늘은 떠나지마."
".....좋아요, 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