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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내 친구~!!

백정훈 |2006.07.03 16:33
조회 31 |추천 0


[ 작가의 방 -

우리 시대 대표 작가 6인의 책과 서재 이야기 ]

 

2006년에

박래부가 글을 쓰고,

박신우가 사진을 찍고,

안희원이 그림을 그려서 엮은 것을

서해문집에서 펴내다.

값은 만원하고도 구백원이다.

 

시작>

아무래도 절기가 그 무렵 같아 묵은 메모를 펴 보았다. 정말 이문열을 만나러 경기 이천에 간 것이 꼭 1년 전이다. 지난해 책을 쓰기 시작해서 다시 4월이 된 것이다...

 

끝>

.... 그렇다면, '중학생 방 같다'던 그의 훌륭한 서재는 '잡종강세'의 현장이기도 한 셈이다.

 

이문열(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김영하(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 강은교(강은교의 시에 전화하기), 공지영(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김용택(그 여자네 집), 신경숙(외딴방)....

이름 하나하나가 정말로 한국에서 내노라 하는 작가들이다. 이들이 쓴 책을 읽어본 것은 이문열이 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과 '금시조'가 전부다.

 

'나는요'를 하고 부터 한 가지 확고해진 것이 있다. '나중에 하고 싶은 것'이라는 항목에 이를 때면 항상 '서점'을 이야기하게 게 되는 것. 혹자는 누군가 이것을 '서점집 딸'과 결혼한다는 말로 곡해하기는 했지만. '가치관 경매'를 할 때도 장서가 구비된 서재는 항상 내 차지였다.

 

결혼해서 가정을 가진다면 서재는 필쑤~!! 책은 세계이자 친구이자 애인이자 쉼이다. 책없이는 못산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 만난 작가의 서재와 방은 흡사 그들의 내면세계를 투영해 놓은 듯 했다. 그들의 지적 나이테가 그 서재와 책장을 메우고 있는 책들사이에 새겨져 있다. 그렇게 그들은 자라왔다.

 

제대로 된 책을 읽는다는 것은 누군가와 찐하게 하는 원투원에 맞먹는, 풍성한 사귐이다. 그것은 교제요 교통이요 대화다. 그래서 이렇게 책에 집착하는 것인가. 내 안에 자리잡은 공허와 외로움 그리고 사무치는 그리움을 이렇게 해소하려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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