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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진심... -『내이름은김삼순』中

강상인 |2006.07.07 00:29
조회 696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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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 사람보다 그쪽이 더 이해가 안가요.

얼마나 우습고 가벼운 건지 그렇게 겪고도

너무나 쉽게, 사랑에 대한 기대를 또 하잖아요.

 

그렇다고 사랑을 안하고 살 순 없잖아요.

그리고, 쉽다뇨? 누가 뭘 쉽게 하는데요?

난 단 한번도 사랑을 쉽게 해본 적이 없어요.

시작할 때도 충분히 고민한 뒤에 시작하고,

끝낼 때도 마찬가지예요.

그래요. 동의해요.

시간이 지나면 도파민인지 세로토닌인지

그게 말라버리는 거 다 알아요.

하지만 사람은 복잡한 동물이예요.

그런 화학성분으로만 단정지을 수 없는 미묘한 무언가가 있다구요.

난 그렇게 믿고 그런 마음으로 사랑을 했어요.

호르몬이 넘치든 메마르든 진심으로 대할려고 노력했다구요.

진심이요. 진심을 담당하는 호르몬은 혹시 없나요?

 

도대체 사랑이 뭐라고 생각해요?

도대체 그게 뭔데 그 얘기만 나오면 이렇게 흥분을 하냐구요.

 

나도 잘 몰라요. 하지만, 이거 하난 확실해요.

사랑이 뭔지 생각하는 사람,

'사랑이 이거다'라고 단정하는 사람은

이미 사랑을 할 수가 없다는 거...

 

책...『내이름은김삼순』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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