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모두 9 명의 소위 악녀들에 대한 숨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도대체 어떤 여자들이 포함된 걸까? 9 명의 악녀는 다음과 같았다,
남성들을 파멸로 이끈 마성(魔性)의 여인 - 루 살로메
금지된 사랑에 중독된 희대의 악처 - 마리아 루이사
방해꾼을 모조리 죽인 호색의 여 독재자 - 측천무후
천재 시인과의 사랑에 마멸한 사교계의 여왕 - 레이디 캐롤라인
질투심에 불탄 잔혹한 살인마 - 여태후
황후가 된 하렘의 여자 노예 - 에메 뒤부크
근친상간에 휘말린 로마 교황의 딸 - 루크레치아 보르자
권력에 매료된 냉혹한 여제 - 서태후
재즈 시대를 누빈 분방한 천사 - 젤다 피츠제럴드
측천무후와 서태후는 익히 알려진 악녀이니 이해를 하겠고 다른 여자들은 어떤 정도인 지 잘 모르겠다. 과거 중국 황후가 3명이나 포함된 것도 이색적이었다. 그 중 여태후에 대한 정보를 찾아 봤는데 마침 블로거 중 한 명이 이에 대한 글을 잘 정리해 둔 것을 발견했다. 다 읽고 나니 여태후는 악녀라기 보다는 악날한 독재자 정도로 보는 게 나을 듯 했다.
근데 이 여자들이 아무리 악녀라고 해도 어디 200 만명을 몇 해 안에 학살한 히틀러나 또 그만한 숫자를 아시아에서 학살한 히토히토나 광주를 피바다로 만들었던 전두환에 비할 바겠나? 역사를 통틀어 모든 여자가 죽인 사람들의 합은 한 미치광이 남자가 죽인 사람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