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누군가 보고 싶을때... (春)
그리움은 바람을 타고
내 피부에 와 닿으면
아직도 눈앞이 아른거린다.
마치 안개 속의 전등불처럼
어느덧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벚꽃도 바람과의 마지막 왈츠를 추고
그 달콤한 향기까지도 바람과 함께
가장 화려하면서 가장 빨리 사라져 버렸다.
마치 내 첫사랑처럼...
항상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고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이
사랑도 이별이 있다.
벚꽃이 진다고 벚꽃 향기가 없어졌더라도
난 슬퍼 하진 않는다.
지금 나에게 불어오는 바람엔 아카시아 향이 있으니까.
오늘도 아카시아 향이 내게 불어 온다. 아니...
우리 모두에게... 그에게도 그녀에게도...
By Tae Bong Jang (TB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