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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는 경기 전 애국가가 두번 연속해서 나오자 웃음을 참을 수 없다는 듯 입을 손으로 가리고 소리를 내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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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밝고 신나는 모습도 잠깐 차두리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점점 표정이 굳은 채 경기를 지켜봤다.
전반 31분 토고 공격수 모하메드 카데르가 선취골을 뽑아내자 차두리는 일순 얼굴을 찌푸리며 분통해하다 바로 침울한 표정으로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 하지만 곧 다시 못 참겠다는 듯 얼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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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후반 한국팀의 경기가 서서히 풀려가자 차두리의 얼굴도 점점 풀리기 시작했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집중해서 경기를 지켜보던 차두리는 이천수가 동점골을 넣자 "역시 이천수가 해냈네요"라며 기뻐했고 안정환 선수가 역전골을 성공시키자 "안정환!"이라고 소리를 지르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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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는 13일 중계에서 "2006년 월드컵에 선수로 함께 뛰지 못해 아쉽지만 해설가라는 새로운 위치에서 월드컵에 동참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직접 선수로 뛸 때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고 해설자로서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