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한번 오질나게 빨리간다.
내마음도 모르면서..
아무것도 모르는주제에
지금도 시계의초침은
째깍대고 그렇게 흘러간다.
오늘아침에 카렌더를
들여다보고 이렇게 생각했다.
'어?뭐야?오늘이 7월1일이야?'
그순간 바로 어제가 지난달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쓸모없어진 지난달 카렌더를 뜯어냈다.
쓸모없어진 6월 카렌더는 바깥에 내어놓은,
고양이가 뜯어논 10L짜리 쓰레기봉투속의
쓰레기 같은 존재가 되버렸다.
하루상간에 6월카렌더는 쓸모없어졌다.
더불어 6월은 추억이 되어버렸다
너무 허무하게 느껴진다.
그만큼 나는 지난달을 허무하게 보냈나보다.
지난달을 뜯어내고 있을때
내 추억도 뜯겨져나가는것 같았다.
그래서 나는 여태껏 늘상 지난달 카렌더를 뜯었으면서도,
그 지난달 카렌더 조각들을 버리지못하고
한쪽 구석에 이쁘게 개어 놨나보다.
내 마음속 처럼.....
한쪽 구석 한켠에 추억이란 이름으로
이쁘게 개어놓았나보다,
새로맞이 할 곧 추억이될 일들을 위해서 그랬나보다.
그러다가 문득 이런생각이 들었다.
시간을 붙잡고 울어볼까...?
제발가지말라고,
제발 흘러가지말라고,
시간은 너무 빠르게 지나간다
시간은 그 어떤것에도 구애받지 않나보다
아무리 방해하려해도 그럴수가없다.
비가와도 눈이와도 태풍이와도
그어떤것에도 상관없나보다.
심지어 사람이 죽어도 말이다...
사람의 죽음이란 엄청나게 애달프고
쉬이 잊어지지않음에도
시간앞에서 장사는 없다그랬던가..
시간이 사람의 죽음마저도
눈물한방울 흘리지않고
아무렇지 않다는듯
시간이 흘러가면 괜찮다는듯 잠잠하도록 묻을만큼...
시간은 피도 눈물도 감정도 없나보다
그저 신이 시킨데로 흐르고흐르고 흘러서
사람을 웃게도 슬프게도 힘들게도 아프게도 즐겁게도 하나보다
시간은 흘러서 어디론가 가는게 아니다.
흐르고 흘러서 마지막으로
도착하는곳은 우리의 마음이다.
우리의 마음에서 흘러간 시간은 기억이란 이름으로 남는다.
시간은 쉴새없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피도 눈물도 인정도 없이 흐르고 흐르지만
끝에는 인간이라는 것,결국은 인간을 위해서라는거...
시간을매정하다미워하지않게,
사람들이알아줬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