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12일.
제 77회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열린 피츠버그 PNC파크
5회가 끝난 뒤 아주 특별한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피츠버그 선수로써 뛰어난 플레이와 모범적인 사생활,
그 누구보다 몸소 선행을 실천했던
'선행의 대명사' 로베르토 클레멘테를 기리는 기념행사였죠.
클레멘테는
1972년 니카라과 지진 난민들을 돕기 위해
몸소 구호물자를 싣고 가다 비행기 충돌사고로
운명을 달리하고 말았습니다.
18년 동안의 현역시절 동안
4번의 타격왕, 통산 타율 0.317, 3000안타, 240홈런, 1305타점
을 기록했으며 1966년 NL MVP, 1971년 월드시리즈MVP에
선정되었습니다.
피츠버그 구단은 그의 업적과 선행 정신을 기려
등번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정했으며
클레멘테는 사고가 난 72년 그 해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습니다.
이날 경기장에는 클레멘테의 미망인과 두 아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으며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식이 거행되는 동안 선수들을 비롯한
PNC파크를 가득메운 관중들은
모두 기립하며 클레멘테의 정신을 기렸으며
아지기옌 화이트삭스 감독은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71년부터 로베르토 클레멘테 상을
지정하여 한 해 동안 지역사회 봉사와 자선활동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선수에게 이상을 수여하며 클레멘테의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