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nt-face {font-family:CY23256_10;src:url(http://cyimg7.cyworld.nate.com/img/mall/webfont/CY23256_10.eot);}반짝반짝 빛이 나는 냄비와 그릇들이 나란히 정리된 찬장이야말로 경지에 도달한 살림의 표상이다. 하지만 갓 목욕한 듯 뽀얀 그릇들이 보기 좋아서 바쁜 시간 쪼개 그릇을 닦는 건 아니다. 각종 잡균이 발 붙이지 못하고 하고, 그릇의 수명을 늘려주는 것이 그릇을 애지중지 관리하는 더 현실적인 이유. 더 쉽게 관리하는 요령을 알아본다.
1. 누렇게 된 도마
도마는 깨끗하게 씻어서 말려둔 것이라도 그대로 사용하면 음식재료의 냄새와 색이 더 쉽게 스며든다. 사용 직전에 찬물로 한번 헹궈서 쓰면 재료가 훨씬 덜 스며들어 도마를 깨끗하게 쓸 수 있다. 보통은 사용 후에 중성세제로 씻어주지만 일단 색이 누렇게 되었다면 음식 찌꺼기가 끼어 있다는 증거이므로 소독이 필요하다.
HOWTO : 플라스틱이나 폴리에틸렌 도마는 중성세제로 씻은 후 락스를 뿌려 10분 이상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한번 헹궈서 마른행주로 닦아둔다. 나무도마는 8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 1~2분 담궜다가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락스는 물에 1:10의 비율로 희석해서 스프레이 용기에 넣어두면 가스레인지 윗면 벽을 소독할 때, 도마를 소독할 때 편리하게 사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눌어붙은 냄비
신혼초 갈비찜을 하면서 불 약하게 해 놓은 것을 깜빡 잊었다가 까맣게 된 냄비를 통째로 쓰레기통에 넣은 적이 있다. 하지만 냄비는 생각보다 튼튼하니까 겁내지 말고 닦을 것.
HOWTO : 눌어붙은 찌꺼기가 잠길 정도로 냄비에 물을 붓고 은은한 불에서 서서히 끓인다. 눌어붙었던 음식물이 조금씩 떠오르기 시작하면 나무주걱으로 바닥을 살살 긁어준다. 눌어붙은 것이 거의 제거되면 남은 찌꺼기는 고운 스펀지로 문질러 닦는다.
3. 기름 낀 프라이팬
프라이팬의 수명을 늘리는 가장 첫번째 원칙은 조리 즉시 음식물을 내려놓고 기름기를 얼른 닦는 것. 기름기가 프라이팬에 오래 머물수록 프라이팬의 표면을 산화 시켜 수명을 단축시킨다. 또 필요량보다 많은 기름을 두르고 요리를 하면 설거지를 해도 기름이 코팅 표면에 그대로 쌓이게 된다. 설거지 후에도 프라이팬 표면이 뽀드득한 느낌이 아니라면 한 번의 손길이 더 필요한 시기.
HOWTO : 소금을 프라이팬에 뿌리고 페이퍼 타월로 닦아준다. 그래도 가장자리에 거뭇거뭇한 얼룩이 있다면 주방용 강력세제를 그 부분에만 얇게 묻히고 세제가 마르면 따뜻한 물로 헹군다.
3. 거뭇거뭇해진 찻잔과 법랑
찻잔이나 법랑은 오래 사용하면 거뭇거뭇해진다. 문질러 닦는다고 하얗게 되지도 않고, 철 수세미로 닦으면 바로 흠집이 생긴다.
HOWTO : 치약으로 닦아주는 것이 가장 쉽다.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있기 때문에 세라믹 재질을 깨끗하게 하는 데에는 최고의 세제. 그래도 안 될 경우 물을 붓고 소다를 한 움큼 넣은 다음 은은한 불에 잠깐 끓인다. 잠시 후 부드러운 스펀지로 문지르면 깨끗하게 닦인다.
[Tip1] 식기세척기에 설거지를 할 때는 프라이팬 등 알루미늄 제품은 별도의 식기세척기 표시가 없는 경우 넣지 않는 것이 좋다. 세제가 필요이상으로 많을 경우 광택이 없어지고 코팅도 손상이 되기 때문. 식기세척기에서 가장 잘 닦이는 주방용품은 접시, 컵, 밥공기, 국그릇 등 식기류와 뚝배기 등 옹기류이다. 스테인레스 제품은 조금이라도 눌어붙은 것은 모두 닦아서 넣어야 한다.
[Tip2] 락스는 세제와 섞어서 쓰지 않는다. 락스를 세제와 섞어서 사용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고 특히 산소계 표백제와 섞을 경우 유해 가스가 나오기 때문. 뜨거운 물에 락스를 넣어도 마찬가지. 행주를 소독할 때도 락스나 삶기 둘 중 하나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