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28..
이미 28의 절반이 넘게 지나갔다.
서른이라 부르는 30대라 부르는 시기가 다가와서 일까
생각이 많아진다.
혹자들은 이렇게 말한다.
서른이란
머물러 있을줄 알았던 청춘에서 또 하루 멀어져 가는 것이라고..
이렇게 살지도 그렇다고 이렇게 죽지도 못하는 나이라고..
주변을 둘러보게 된다.
직장을 가지고 일하는 친구들..
아직도 고시준비며 대학원 생활이며 공부하는 친구들..
이미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있는 친구들..
나이는 어디로 먹는지 아직도 철없이 방황하는 친구들..
그러다가 문득 깨닫는다.
모두들 어떤 모습이든 자기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는 생각..
한 가정을 꾸리게 되고
나 이외의 다른이의 인생의 일부분을 책임져야 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으며 이미 그 속에 내가 있다.
20살이 되면 어른이 되는것인줄 알았다.
운전 면허를 따고 연애를 하고..18세 이상 관람가 영화를 보면
그러면 어른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서른 즈음이 되니 알겠다.
내가 30살이 되어도 어른이 될 자신이 없음을..
내가 주민등록증을 처음 받아들고 어른이 되었다고 좋아할때
왜 부모님이 아무말 없이 미소만 지으셨는지 알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