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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마누라 제사상 차리기

최영호 |2006.07.14 16:21
조회 139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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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골프싱글쉽게되기"라는 카페의 회원이신 "늙은 오리"님의 글

"좌충우돌 마누라 제사상차리기"의 내용을 전재한 것입니다.

(원문= cafe.daum.net/easygolf 의 자유게시판)

 

아울러  그에 덧글을 붙인 회원님들의 글도 못지않게 훌륭하여 같이 옮깁니다.

회원님들의 건강과 즐거운 라운딩을 기원해드립니다.(06. 7. 최영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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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싱방에서.. 무신 헛소리냐구요?
그냥 심심해서요^^*

지난주...
마누라 제삿날...
제사상은 차려 줘야겠고...
내가 뭘 할수도 없고..
라면이라면 몰라도...

그래서 마눌님께 여쭤보았읍니다...

마누라야...
제사상 중식으로 할래?
아니면 일식으로 차려 줄까나?
한식으로 해 달래요...
아~~~c
마 짜장면 한그릇에 탕수육 에 빼갈한잔으로 떼우지...
입맛은 살아가지고....%#^$#@#%^&%$#

별수 없이 인터넷에서 한수 가르침을 받고...
복잡한 기본메뉴 적어가지고...
마트에 갔읍니다...
머리는 텅빈것같읍니다..
방법없어서...

지나가는 좀 오래된 아줌마에게 도움을 청했읍니다...
아주 친절하게 과일 생선..포..떡 등등 도움을 받았읍니다...
집에와서 풀어 헤쳐놓어니...

우와~~~~~~~~
좌우지간에 시작했습니다
전붙이고...두개맹글어서 한잔하고...
알딸딸 합니다 벌써...
오색전인가 뭔가 할라니까...
어이구~~~열통터집니다...
온 거실에 기름투성이 입니다...
밀가루는 그릇속에 있어야 하는데..
전부 밖으로 기어나와 있읍니다..
생선은 숫껑이 되었읍니다..
계란은 판 체로 엎었읍니다..
아이구 내팔자야...

도우미센타에 도움을 신청했습니다
아줌마들은 프로 었습니다
음식만 맹글어 주십사 요청했읍니다...
아줌마...
다맹글고나서..사장님 탕은 어찌 할까요 한다...
탕요?
탕은또 저가 한탕 하지요 ㅋㅋㅋ
저가 알아서 할께요 했다..
아줌마들은 가시고...
나는 빨리가서 보신탕 한그릇 사가지고 왔읍니다...
제사 지내고...
내일 란딩할라면...
보신좀혀야 공잘 칠수 있는거 아니유? ^^*

상차리기도 쉽지는 않읍니다...
과일 ..
이넘아들 더럽게 말썽입니다...
한넘쌓아 올리면..
옆에넘 자빠지고...
자빠지면 제자리라두 지키지...
굴러굴러.. 구석으로 갑니다...
다 찾아서 올려보면 꼭 한두개씩 모자랍니다.
수박은 깨져서.. 뻘건입 쩍 벌리고 있읍니다...
온 거실에 대추는 돌아 다니고...
꽂감은 밟혀서 떡이 된넘도 있읍니다..
밤은 대책이 없읍니다...
배는 전쟁터에서 온넘처럼 멍 투성이 입니다...
바나나는 벌써 내 배속에 있읍니다 반이나...
멀쩡한넘은 사과 뿐입니다...

홍동백서..,
어동육서...
그럼 포는 어디에?
탕은어디?
국은어디?
뭔 말인지 알수가 있어야제.... 쩝쩝
마 대충 올려 먹어면 그뿐이지...
격식은...
옛날 조상님들...
조상섬기기를 하늘 같이 하셨구먼....
일하는 아낙들은 죽든 말든... ㅉㅉ
다 좋은데...
시대의 흐름에따라 변해야 하는것도 있나보다..
인정한다...

군사부일체 라는 말하구...
제사상은 좀 변화를 줘야 한다...
그냥...
중식으로...
요리 몇개 시키고...
빼갈한잔이면? 얼마나 좋은데...
또 내년에는 일식으로...
그다음 ..양식으로....


각설하고....

참 어두 일미는 안다...
대구리가 맛이 있따... 이말이지...ㅋㅋㅋㅋㅋ

대충 올려 놓고...
이런...
마누라 사진이 없다...
구정때 시골에 두고 온 모양이다....
주민증 카피해서 확대...
난 문명의 해택을 많이 입고 산다...
근데 확대 해놓고 보니...
이거 내 마눌 맞나?????
ㅋㅋㅋ
이제 보신탕만 올리면 된다...
김이 모락 모락 나는 먹음직 스런 보신탕 들고 오다가...
탈출한 밤 항개 발구서...
다 차려 놓은 상위에 자빠졌읍니다.....
나.. 그날 약올라 죽는줄 알았읍니다...

그래도 굿굿이 다시 차렸읍니다...
열심히...
힘과 성의를 다해서...
아무리 귀신이라도 어찌 알겠읍니까?
탕은 생략 했읍니다 가정형편상.....ㅎㅎㅎㅎ

장하다 늙은오리 였읍니다^^*

근데요 귀신은 보신탕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참고 하세요 ^^*
ㅎㅎㅎㅎㅎㅎㅎㅎ

5jja

ㅎㅎ 너무 하셨습니다. 평소에 사모님이 얼마나 미웠길래 과일을 굵직 굵직한걸로 사시지 조박만한거 사시니까 쌓아놓으면 무너지고 그러죠... 그리고 암만 밉다고 제사 상주께서 보신탕을 .....헉~ ....그야말로 진상(陣傷?)이십니다.ㅋ 06.07.07 20:07 답글 re 늙은오리 히힛^^* 오짜님 올만입니다 ㅋㅋㅋㅋ 난 다음에 탕은 꼭 보신탕으로 올리라 하겠읍니다..ㅎㅎㅎㅎㅎㅎ 06.07.07 20:43 re 5jja 역씨~ㅎㅎㅎ 06.07.07 22:28 최영호변호사 이거 실제상황인가요? 춘추가 어쩌신지는 몰라도... 자제분들이 멀리 계시는가보지요? 전에 목욕탕사건 글에서는 가까이 계시는 것 같았는데.... 건강하세요..... 06.07.07 20:12 답글 I 수정 I 삭제 re 5jja 훈련상황이 아닙니다. 실제 상황입니다. 06.07.07 20:17 re 늙은오리 ㅎㅎㅎ 아들둘인데요... 한넘은 유학 보냈구요.. 한넘은 군에 갔읍니다...^^*님 덕분에 저의 글이 신문에 올랐읍니다^^* 감사 합니데이^^* 06.07.07 20:45 re 최영호변호사 그러시군요... 옆에 있는 아내, 더 건강해져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이런 글 자꾸 쓰시면 더 마음이 아프고 상처가 깊어지지 않을까요? 그냥 공이나 열심히 치시고 즐겁게 지내십시오. 오해는 마시고... 06.07.08 06:22 수정 I 삭제 디오션 에휴 눈물나게 왜이러셔유,,,ㅠㅠ 사랑보다 모진게 정이라 했나요?...알딸딸하게 취하니 농처럼 쓰신글에 애뜻함이 느껴지니,,취하긴 취한건가요?...ㅎ,,,^^ 06.07.07 20:52 답글 re 5jja 농 아니어요. 진짱기라요. 알딸딸 하시다더니 ...진짜 취했나보구려...ㅎ 06.07.07 20:56 re 늙은오리 후후^^* 한잔 하셨나요?이제 한 7년 지나고 보니... 그냥 덤덤 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06.07.07 21:15 모그리 기가 차서 할말이 없습니다. 남의일이지만,열받아서 억장이 무너지네요. 제사를 장난치는것도아니고 오매 개고기를 제사상에.... 차라리 부인 사진놓고 정화수만 올리구려...... 06.07.07 23:19 답글 re 5jja 犬猿....ㅋㅋㅋ .... 한동안 뜸 했었지~ 웬일일까 궁금했었지~ 혹시 병이 났을까~ 너무답답했었지~ 안절 부절 했었지. 한동안 못 만났지.서먹서먹 이상했었지....밤이면 창을열고 달님에게 고백했지 애틋한 내 사랑을 .....속절없이 화풀이를 달님에게 해 대겠지~ , 오늘 오후 라이브카페에서 불렀던 노래입니다. 좋은저녁되시길... 06.07.07 21:58 re 늙은오리 ^^* 안녕 모그리님...님의 맘 이해 합니다 ..고맙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근데요 국산품도 여러 질이 있읍니다요^^*그냥 ..마 웃고 지나 갑시데이~~~~^^* 06.07.07 22:26 doodie 저는요~~~그냥 웃어도 눈물이 난다..........이런 말 있잖아요~ 그런 맘임니다.. 06.07.07 21:52 답글 re 늙은오리 내년에는 중식으로 상차리면 간단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근데요~~~ 이글을 읽는 님들... 자기짝꿍을 많이 고마워하며...깊은정 가득 담고 사시길 바라면서.. 쓴글입니다 ^^* 06.07.07 22:21 우정과.. 중광스님이 생각나는건 왤까..오리님 해탈했어요..오늘밤도 개고기 껍딱 수육으로 안주삼아 한잔하소..꾸벅~..ㅋㅋ 06.07.07 22:20 답글 re 늙은오리 오~~호^^* 우정님 .....정말로 ....남의 속을 보시는 눈.....고수 입니다...역시..^^*ㅋㅋㅋ 개껍떼기 좋은것은 어케 아시고... 감사^^* 06.07.07 22:25 힘, 가라~ 아고~~!! 오리 선배 빨리 어떻게 해야지 사람 신경통나게 하시능만...아 시방 멋들 하시요 이동내 여성님네들...? 06.07.07 22:24 답글 re 늙은오리 잉? 아고~~~힘가라님....초복에 늙은오리 잡는거는 아니지요? ㅎㅎㅎㅎㅎㅎ 06.07.07 22:29 국산클럽매니아 오리행님.. 요즘 유행가 가사중에 이런 가사가 있어요..."내가 웃어도 웃는게 아니야..중략... " 왠지 오늘밤엔 우리 마눌 꼭 껴 안아줘야 겠네요.. 06.07.07 22:24 답글 re 우정과.. 응..즐밤 하시겠다 이거지?..일찍 불꺼고 자소..아니야..켜도 됨~ㅋㅋ 06.07.07 22:27 re 5jja 국클님 진짜 배 독꾸시네 거...ㅎㅎ 남은 犬놓고 婦人제사 지냈다는디 거기서 마눌님 껴안아 줘야겠다는 소리가 나오요 시방?,쯧, 잇싸람들이 지금.... 공짜로 가까운 골프장도가고 외국에서도 혼자 란딩도 하고 진짜 배 는 있는데로 다 독꾸시는구만...ㅎ 06.07.07 22:33 re 늙은오리 100점 입니다...아니 농담아니고요...평생 고마워하며..감사 하며 살아야 하는것이 조물주가 우리에게 준 임무 인것 같읍니다^^* 06.07.07 22:32 re 국산클럽매니아 염장인가??? 요러다 오늘 염장 당하는건가요?? 켈켈켈... 06.07.07 22:35 re 늙은오리 오짜님^^* 담에 국쿨님 만나면 구찌로 100돌이 맹글어 뿌립시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06.07.07 22:35 re 5jja 전 카페에서 점잖키로 소문난 사람입니다.ㅎ 그래서 욕도 할줄 모릅니다.ㅋ 배 독꾸는 사람한테도 항상 점잖게 말합니다.ㅎ "국클님! nin디졌어"ㅋㅋㅋ =3=3=3 06.07.07 22:39 re 늙은오리 ㅎㅎㅎㅎㅎㅎㅎㅎㅎ^^* 06.07.07 22:42 re 국산클럽매니아 5jja 행님.. 오리행님.. 국클살려요... 3=3=3=3=3=3=3 06.07.07 22:45 re 5jja 쯧 , 쨉도 안됨시롱.... 한번만 더 까불었딴 바라그냥....쯧 ㅋㅋㅋㅋㅋ 06.07.07 22:49 색연필 덤덤하시다 하면서...애잔함을 느끼게 하는글 오리님 들켰네염~~ㅋㅋ 저도 일찍 잠자리에 든 짝꿍 머리 한번 쓰다듬어 줘야징~~후후 06.07.07 22:31 답글 re 우정과.. 잠깨시면..책임 지실꺼유?..ㅋㅋ 06.07.07 22:33 re 늙은오리 아주 건전한 생각 이십니다...^^*주무시는 옆지기.. 더욱 포근한 잠을 주무실것 같읍니다^^* 06.07.07 22:40 ♣◎세상과맞짱... ^.ㅠ 06.07.07 23:06 답글 re 늙은오리 보신탕이나...오리탕 드실라우? ^^* 06.07.07 22:59 히메사마 가슴이 꽉~! 찹니다.. 멀로 머가 그리 차는지 모르지만요... 꽉 차서리,,, 머 다른거 꿀떡 넘어가질 않네요. 참 고우십니다... 사모님 보시고, 아마도 한참을 웃으셨을 겝니다...참 고운 내 양반이라 하시면서.... 06.07.07 23:03 답글 re 늙은오리 헤^^*고맙읍니다...고운 내 양반 이란 말 참 듣기 좋읍니다^^* 홀인원 하소서..^^* 06.07.07 23:16 한강이네 으이그..잘 하셨수~~복잡하게 차린상 앞에서 돌아가신 양반 혼백이 와서 참 정신없었겠구료~~바나나 반 먹고 상에 놓고..보신탕 덮여서 올려놓았다가 엎어묵고~~뭐..제사라기 보담도 "빠끔사리" 같기도 하고..난 못 웃소~~^* 06.07.07 23:04 답글 re 늙은오리 ㅎㅎㅎ^^* 저 이렇게 살고 있읍니다만... 즐기고 삽니다요... 항상 요로큼... ㅎㅎㅎㅎㅎ 06.07.07 23:18 re 한강이네 기가막히고~~말이 막혀서 하는 소리외다..다른 오해는 마세요~~참..대단하시네요~~^* 06.07.07 23:27 re 늙은오리 ^^* 히~~~ 역시 한강님 뿐입니다^^* 06.07.09 00:33 다시 만우 선생님 ! 소주 한잔 같이 하시는것이 제일 이지요, 같이 있는 동안 다 못해 드린것에 대한것이 많이 생각 나셨겠습니다. 06.07.07 23:34 답글 re 다시 만우 마음속에 방을 하나 더 만드는겁니다, 그리고 이전의 사랑은 과거의 방에 보관하고, 현실이후의 삶은 동행자와 같이 채우는겁니다. 그것이 살아 있는 동안의 여유이고, 삶의 가치 이지 싶습니다. 06.07.08 09:04 re 늙은오리 쉿~~(마음깊이 잘 포장해서 보관중입니다....ㅋㅋㅋ) 06.07.09 00:36 썬플 전..요즘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유구무언... 06.07.07 23:38 답글 re 늙은오리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 ^^* 06.07.09 00:42 ama golfer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감이 안잡혀서 생각중입니다...... 06.07.08 00:36 답글 re 늙은오리 그냥 지나가는 소리 입니다...^^* 06.07.09 00:44 여행객 어제 밤에 전화가 왔네여.. 울 엄니한테서.. 오늘이 울 아부지 지앙날이라고.... 거의 35년 된날... 보신탕을 올리든, 뭘 올리든... 저는 돈 조금 울 형수한테 부칠랍니다. 난 바빠서 못가니, 울 아부지 잘 모셔다라고.. 엎어지든, 어떻든 고인을 모시는 정성이 존경스럽네여........................ 06.07.08 07:12 답글 re 늙은오리 안차려 줄수도 없고..차려 줄라카이.. 이난리고... 進退兩難 입니다 그려^^* 06.07.09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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