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으..야간버스를 타고 결국 이스탄불에 6시쯤 들어왔다.
눈을뜨니 해가 떠 있었고 바깥은 아침햇살이 ..
으응 ㅠ 새벽이구나..
눈을 부라리며 버스에 달린 시계를 보니
5시 30분..
좀더 자구 인나니까 6시..
7시쯔음 역에 도착했다.
우와 역시 버스 많음.
근데 우리 출발할때 거기가 아닌데?
ㅇㅅㅇ
넓긴 한가부다; 아무리 돌아봐두 우리가 출발했던 그곳은 안보여;
여기서 내려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잠시 버스에서 우왕좌왕하던 우리..
결국 우르르 내려버렸다.
사실 세명은 나만 믿고 있는 눈치? 였지만
나도 모른단 말야 ㅠ
이런 정보는 없었어 ㅠㅠ
암튼..결국 내렸지만
추연보의
'니가 터키를 책임졌으면 니가 알아야 할것 아냐'
라는 식의 말투로 인하여
상당히 아침부터 기분이 꽤 안좋아졌다
한번만 건드리면
ㅆ 욕이 나올듯한
꽤 까칠해져있었다.
소연언니가 내 표정을 봤는지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연보때문에 기분 안좋다고 했더니
그냥 말투가 그러려니 하라구 한다
그래서 그러려니 하려구 했다
근데
톱카프 궁전에 가려고 지하철 역을 갔는데
거기서 또 까칠해져버렸다
지하철 표를 끊는데
톱카프 궁전으로 가는 길을 알고 있었는데
마치 자기가 해야 된다는 양
아니면...그 말투는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 양
나는 아마 모를 거라는 양
그런 말투로 톱카프 궁전으로 가는 쪽이 어딘지 얘기하다
자기혼자 투덜대며 표를 사는 것이었다.
....그래서 속에서 일단 한번 폭발했다.
여행계획서도 한번 안본 주제에..라면서
폭발했던 것이었다.
게다가
내가 하도 케밥을 좋아해서
이스탄불 떠나면서 "여기 다시오면 케밥으로 아침먹어요!!"
라고 했었는데
내가 아침으로 케밥 먹고 가자고 하니깐
추연보가 참 나에게 까칠해질 만한 표정을 보냈던 것이다.
나는 정말 연보랑 한마디만 더하면 짐을 던져놓고 제대로
한번 말싸움을 할 뻔했다
다행히도, 소연언니가 화장실을 간다고 하여
그자리를 떠버렸다.
화장실..화장실 앞에 여자경비원이 돈을 받고
바를 돌려준다. 거길 통과해서 지나가야 한당;
그러면서 약간의 휴지도 쥐어준다.. -_-;
암튼..아침이라 사람이 없나
소연언니는 돈받고 들여보내주는 그 아줌마의 성의에 답하여
화장실 수돗물을 틀어놓고 나온다 -_-;
암튼 돌아와보니
연보랑 오빠가 내가 투덜댄걸 알았는지 어쨌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암튼 케밥집앞에 짐을 내려놓고 케밥을 시켰나보다.
아침을 먹고 나서
지하철을 탔다.
동양호텔로 다시 가서 짐을 맡겼다
상당히 미안했다;
톱카프 궁전으로 고고.
엄청 넓다.
아침이라 그런지 나무들도 참 싱그러워 보인다.
언니가 기분이 좋은지 뛰어다닌다.
잘 어울린다. 기분이 좀 좋아졌다
멋있다. 길이..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톱카프궁전은
특히 보석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만사 제쳐 두고 찾아보아야 한다.
세계에서 5번째로 크다는 86캐러트의 다이아몬드,
주먹만한 에머랄드를박아 놓은 체스 세트는
보는 이로 하여금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한국의 아줌마부대가 왔는데
정말 다이아몬드 앞에서 소연언니와 나, 그리고
두명의 아줌마는
발을 떼기가 싫었다
저거 하나만 가져가면..인생역전일지도..
;ㅁ;
정말, 정말, 어떻게 이런 보석을..
루비, 에메랄드 이딴건
껌처럼 보인다 -ㅁ-;;
86캐럿 다이아몬드앞에서는..
무슨 옷에 저렇게..
주렁주렁 달아놔서;
정말 이딴 보석하나 떨어져도 눈깜짝 안했을 듯 싶다;;
사도 요한의 두개골과 손, 다윗왕의 칼, 모세의 지팡이 등
종교적인 유물도 상당히 많다.
이스탄불은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래
단 한번도 외부 세력에 의해 침략을 당한 적이 없다.
이 덕에 이스탄불의 보물과 유물들은
톱카프궁에 고스란히 보존될 수 있었다.
지금까지도
총 몇 점의보물이 이곳에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물론
일일이 세는 것이 불가능할 만큼 너무나 많기 때문이니
톱카프궁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이 점에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2시간동안 궁전을 관람한 뒤
다시 호텔로 돌아왔다.
우리는 다섯시까지 만나기루 하구
소연언니와 나는 탁심으로..출발!
일단..동양호텔 앞에..
귤하네역 ^ㅁ^ (마치 '귤하'네 집 처럼 정겨운 역 이름이다!)
에서 트램을 타구..
다리를 건너서..마지막 역에서 내려
좀 걸어가다가 사람에게 물어서 탁심으로 가는 길을 물었다
올라가는 길에 어떤 슈퍼를 들려서
맛있는 과자! 를 샀다.. ^ㅁ^
오물오물 깨먹으면서 언니랑 걸어올라가는데 막
피잣집도 있고 레스토랑두 있구..
우와우와 거리면서 탁심 도착!
점심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
KFC였나?
거길 들어가서 햄버거를 먹엇다
사람들이 하나둘 들어온다.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맛있게 먹구~ (완전배부름 ㅠ)
언니가 커피를 마시자며 카페에 들어갔는데
난 그냥 안마셨다
배불러; 콜라가 더 좋아..
커피는..뭐, 그닥 5000원 넘게 주고 마실 생각은 없었다.
4000원정도면 생각해보려고 했지만 ㅋ
그냥 ; 있기로 했다
언니가 마시는 동안 화장실을 물어봤는데
점원이 위라고 해서 2층에갔더니 없고;
결국 4층까지 올라갔다 -_-;
업스테얼! 이랬는뎅 ㅠ
언니는 내가 친구랑 카페도 안가는 줄 알았댄다;
어쩐지 말하는 게..
"난 친구들이랑 카페에서 이렇게 커피 마시는게 좋아~"
" 응 나두~나도 그런데? -ㅁ-;?"
"아~ 넌 이런데 안오는줄 알았지~"
암튼 커피를 마시구 본격적으로 쇼핑시작!
되게 길다!
일단 난 선물을 사기 위해..터키쉬 애플 티를 살까 하다가
더 보고 온다구 하구 나오구..
언니 귀걸이를 한참 고르다가..
나두 애리언니 선물을 고르다가
결국 하나 샀는데 대박 이쁜거 찾음
터키사람들은 귀가 큰가?
암튼 다 귀걸이가 휘황찬란하다 우리나라엔 아마 이런건 없을껴;
너무 크다..손바닥 만한것두 있다
옷가게도 들어가보고
언니 동생 옷산다구 바지도 돌아보고
나도 동생 모자살까 하다가 결국 팬티사구;
오빠도 팬티사다줄까 하구 봤는데 도저히;
언닌 동생 팬티 이쁜거 산다고 돌아보고
속옷도 정말 라쥐 싸이즈다..;;;;;;;;;
역시 서양인이군 -_-; 우린 동양인 ^^;;
이것저것 다 건들여보다가
애플티 산것도 두고 나와서 점원이 뛰어나와 찾아주구 ;;
쪽팔려; ㅎㅎ
시계도 보면서 정호오빠 얘기두 하구~
시계를 살까 해보고
선물고르는게 정말 힘들구나!
쇼핑하다가 결국 청주 LIVE 처럼 그런데에서 옷을 보다
결국 지친 우리둘.
너무 빨빨댔어 ㅠ
결국 애플티 언니두 하나 사구..
컵있는걸루~ 골라서 나도 덜컥 하나 더 샀다.
장미향이랑..이건 주희 주고
컵있는건 과외집주려구.
바리바리 들구 호텔로 다시 돌아왔다.
연보와 오빠를 만나 다시 밖으로 나가서 밥먹을 곳을 찾는데
16살이라는 그 아이를 다시 만났다
레스토랑을 찾는다니깐 케밥집으로 데려간다
언니랑 나는 칼질(?)을 할곳을 찾은 거였는데
.. 뭐 난 여기서 먹어도 괜찮았지만
언니가 심히 실망한 눈치여서
거길 소개해준 아이? 에게
정말 미안한 얼굴로 우린 나이프~ 레스토랑~ 가겠다고 했다.
뭐 실망스러운 눈으로 가라구 하는데
우리가 여길말한게 아니잖아! 자기가 못알아듣구 ㅠ
연보네는 여기서 먹는댄다.
7시에 만나기루 하고 헤어짐
언니랑 나랑 레스토랑을 찾아서 들어가서
음식이 나오니깐
분위기도 넘 좋고..
촛불>_< 빵!!!! 바게뜨 빵!!!!! 녹차를 줬나? 암튼..
칼질 하구.. 소연언니가 먹는건 옛날 왕이 먹던 음식이란다;
되게 좋아함;
서로 나눠먹고 수다도 떨고
화장실 대빵 좋음! 손에 막 향기나는 거 ..
(터키에선 그 일주일 간 행복을 빌어준다? 뭐
대충 이런뜻으로 손에 이걸 뿌려준다)
그것도 있구.. 상쾌함!
그러다보니..20분 ;;
서둘러 호텔로 가니 오빠가 조금 화가 나있었다.
호텔에서 짐을 챙겨서 트램을 타구..
지하철을 갈아타구 공항으로
지하철..이쁘다. 오렌지색.
사진을 찍었는데..흔들려서 아쉽.
멋져 지하철두..
공항에서 새벽 5시 45분에
네덜란드로 떠나는 KLM항공을 타기위해
오늘 밤은 공항에서 새야한다.
도착해서..자리를 잡았는데 하필 창쪽이다.
공항을 구경한답시고 돌아다녔다가 그냥 와서 ..
세수하구 발닦구 ㅎㅎ 이닦구..
그리구 의자에 불편하게 졸기 시작했다
짐을 잃어버릴까봐 ;;
걱정..
카트를 모아놓고 선잠을 잔다.
중간중간 깨서 공항을 돌아다녀보니
짐 훔치는 인간이 있을까 경찰 두명이 돌아다니고 다들
깊은 잠에 빠져있다.
공항을 돌아다니며 책자 하나를 주워 정호오빠가 보고 있어서
나도 그걸 하나 찾을까 돌아다녔지만
없었다
게다가 물도 안사와서 정말 목이 마른 것이었다
여긴 물도 없냐 공항에!!
흐윽 ㅠ
물사올걸 엄청 후회함..
다들 쌉추하게 쪼그리구 누워서 잔다
나두 의자에 누워서 잔다..
새벽 2시쯤 비행기 시간이 뜬걸 확인했다
그치만 아직..3시간이나 남았다..
결국 환호성을 지르면서; 나름 -_-;
졸려웠지만 ;;
카트를 끌고 비행기 탑승..
네덜란드로 3시간 동안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