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테인먼트 | 박현기자] 이탈리아의 독일월드컵 우승도 결국 세리에 A에 불어닥친 초대형 폭풍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세리에 A 승부 조작 스캔들에 연루됐던 유벤투스를 포함한 이탈리아 축구 명문 구단 3팀이 세리에 B로 강등됐다. 유벤투스의 세리에 A 2연패 위업 또한 한순간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15일(한국시간) 영국 BBC방송은 승부 조작 스캔들의 주범인 유벤투스가 세리에 B로 강등됐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두 시즌 연속 획득했던 세리에 A 우승 타이틀 또한 박탈당하게 됐다. 유벤투스는 이와함께 무려 승점 30점의 페널티를 안고 세리에 B 시즌을 시작하게 돼 향후 두 시즌 동안 세리에 A 복귀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또 유벤투스와 함께 이번 승부 조작 스캔들에 직접적으로 연루됐던 피오렌티나와 라치오 역시 세리에 B 강등이 결정됐다. 피오렌티나와 라치오도 각각 승점 12점과 7점의 페널티을 안고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AC 밀란은 세리에 A에 잔류하는 대신 2006~2007시즌을 승점 15점의 페널티를 안고 시작하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박탈당했다.
이탈리아축구협회(FIGC)는 이러한 사실은 오는 26일까지 유럽축구연맹(UEFA)에 통보해야 한다. 이번 결정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게 된 유벤투스를 포함한 4팀은 앞으로 3일 이내에 연방의회에 항의서를 제출해야 한다.
세리에 A 최고 명문 구단들의 강도 높은 처벌은 이탈리아 축구계에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올 전망이다. 이탈리아가 2006독일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축제 분위기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 충격은 더 클 수밖에 없다. 또 당장 유벤투스 소속의 파비오 칸나바로, 지안루카 잠브로타, 다비드 트레제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과 피오렌티나의 루카 토니, 라치오의 마시모 오도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들이 이적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탈리아의 독일월드컵 우승 멤버에 이번 사건과 연루된 팀 소속의 선수는 모두 13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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