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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 리쌍

민재희 |2006.07.17 13:03
조회 32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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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웃고 있나요 모두 거짓이겠죠
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
슬픔이 젖어있는데

내 이름은 광대 내 직업은 수많은 관객
그 앞에 웃음을 파는 일 슬퍼도 웃으며
내 모습을 감추는 게 철칙
이런 내 처질 손가락질 하며
날 모욕해도 더 크게 웃고
난 땀으로 목욕하고 음악이 꺼지고
막이 내리고 밤이 오면
별빛에 몸을 씻고 눈부시게 광낸
구두를 신고 달에게 청혼하듯
손을 내밀어 얼음 위를 미끄러지듯
앞으로 달려 아무도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흐르는 이 시간에
외롭게 홀로 핀 꽃 한 송이에 난 반해
사랑을 나누려 나는 간다네

세상을 넘어 시간을 멈추고
세상을 넘어 신나게 춤을 춰봐
세상을 넘어 모두가 같은 높이에서
그래 그래 그렇게
내가 웃고 있나요 모두 거짓이겠죠
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
슬픔이 젖어있는데

무대 위에 서면 우린 때론 정반대
내가 관객이 돼 사람들의 얼굴에
상상의 그림을 그려 물감을 뿌려
저 불타는 이십대의 청춘은
내일이면 이 사회의 첫 줄을
이력서 쓰며 인생을 시험보고
저 순진한 사랑의 초보 애인있는 남자와 눈맞어
사랑에 빠져 슬픔을 기다리네
너와 나 모두 왕의 옷을 입어도
신하가 돼버리는 현실에 혼신의 힘을 다해
헌신에 오늘 술 한잔하면
내일은 물 한잔으로 버텨야하지만
일단은 오늘 또 마시네 아픔이 싹 가시네

세상을 넘어 시간을 멈추고
세상을 넘어 신나게 춤을 춰봐
세상을 넘어 모두가 같은 높이에서
그래 그렇게
내가 웃고 있나요 모두 거짓이겠죠
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
슬픔이 젖어있는데
내가 웃고 있나요 모두 거짓이겠죠
날 보는 이들의 눈빛 속에는
슬픔이 젖어있는데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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