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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2006.07.18 04:23
조회 30 |추천 1

나한테 올수 있겠어?

나는 까르띠에 시계도 못사줘

오리지날 버버리 목도리도 못사줄지 몰라

페라가모 구두도 못신겨주고

루이비통 가방도 못사주고

60평 아파트 살 돈도 없고

문두짝짜리 냉장고도 못살지도 몰라

빨간색 오픈카에 태워서봄바람 시원하게 느끼게해 줄 자신도 없어

분위기 근사한 레스토랑 같은데도 자주 못데려갈지도 모르고

불가리 커플링도 못해줄꺼야"

 

"내가 해줄수 있는건

네가 오라면 지하철 버스 서너번

갈아타가면서도 너 데리러가는거랑

추운날 손시렵지않게 꼬옥 잡아주는거랑

아프면 죽끓여서 보온병에 담아서 냅다 달려가는거랑

더워서 걷기 싫은날이면

자전거 뒤에 태워서 한적한 강변 달려주는거랑

근사랑 레스토랑엔 못데려가지만

비슷한 음식은 만들어줄수 있고

듣고싶은음악있으면 정성껏 씨디 구워줄수도있고

내가 필요하면

밤새도록 같이 있어줄께

이것저것 냉철하게 판단 할 수 있는 검사 판사는 못되도

너하나밖에 모르는 바보는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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