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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 마녀(추천 꼬옥 해주세요 ^^)

박영규 |2006.07.20 17:00
조회 105 |추천 0


‘사상 최고의 구두쇠 여성’이었으며, 여성 재력가 중에서 처음으로 월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인물이 해외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를 통해 소개된 후 최근 각종 블로그 사이트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최고의 구두쇠’로 명성을 얻고 있는 주인공은 미국 출신의 ‘헤티 그린’.

고향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 1834년 포경업을 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그린은 13살에 경리 업무를 도맡았을 정도로 이재에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그린은 이후 뛰어난 수완을 발휘해 천문학적인 재산을 모았다. 하지만 그녀는 동시에 ‘사상 최고의 구두쇠’로 기네스북에 까지 이름을 올렸는데, 아들이 다리를 다치자 병원비를 아끼기 위해 집으로 데려가 직접 치료하려다 아들의 다리를 잃게 만들었다. 그녀 또한 150달러의 수술비가 아까워 탈장 수술을 기피했다. 또 검은 드레스 한 벌로 평생을 버틴 것은 물론 속옷은 닳아질 때까지 갈아입지 않았다고 기록은 전하고 있다.

이밖에도 그린이 남긴 ‘초절약 구두쇠 일화’는 다양하다.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린은 성인이 된 후 단 한 번도 난방 스위치를 올리지 않았고 온수 사용도 기피했으며 물을 아끼기 위해 손도 씻지 않았다고. 대부업을 하던 그녀는 여성 혼자 다니기를 꺼리던 당시에도 수백달러의 빚을 받아내기 위해 홀로 수천 마일을 여행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린은 강인한 사업 전략과 다소 괴기스러운 옷차림 때문에 ‘월가의 마녀’라 불렸는데 1916년 81살의 나이로 사망할 즈음 약 1~2억 달러, 즘 가치로 치면 1백 50억 달러 가량의 재산을 모아 당시 ‘세계 최고의 여성 부자’에 올랐다.

이 같은 천문학적인 돈을 모은 바탕에는 하루 세끼 15센트짜리 파이를 먹고, 2센트짜리 우표를 찾기 위해 온 밤을 지새운 구두쇠 정신이 있었다. 그녀가 남긴 유산의 대부분은 아들과 딸이 물려받았는데, 그녀의 자식들은 어머니가 물려 준 유산을 원 없이 펑펑 썼고 동시에 여러 곳에 기부도 했다고 전해진다.

(사진 : 당시 기록에 남아있는 헤티 그린의 사진들)

최기윤 기자 (저작권자 팝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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