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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언냐랑 서대문 형무소 다녀와서>

박은지 |2006.07.21 15:47
조회 52 |추천 0

 

 

정말정말 가슴이 많이 아팠다.

 

그래서 가슴이 꽉 막혀서 심장박동수는 점점 빨라지고,

 

결국 눈물이 났다.

...

 

어릴적, 독립기념관에 갔을때 잘 몰랐는데,

 

어느정도 어른이 되어가는 지금 정말 느끼는 것이 많았다.

 

그리고 서대문 형무소는 예전 그대로를 보존한 곳이라 그런지,

 

독립기념관과 다르게 스산한 기운이 느껴졌다.

 

 

마유언니도 머리가 아프다면서 둘다 신경이 예민해졌다.

 

 

그리고 나중에 거기는 일본사람이 가면

 

살해당할 것같다면서 농담반 진담반의 이야기도 주고받구 ^^

 

 

예전에 그곳에서 숨을 거두신 분들에게

 

언니랑 함께 묵념을 하며

 

힘없는 조국을 위해 애쓰시다 숨을 거두신 혼을 위로했다. 

...

 

나도 그렇게 소름이 돋았는데,

 

일본인인 언니는 더더욱 충격이었을거다.

 

 

마치 공포영화(링, 착신아리 같은)를 본 듯한 느낌에,

 

왠지모르게 가슴에 무언가가 사무쳐서 기운이 다 빠져버렸다.

 

 

형무소 여기저기에 일본에 대해 나쁘게 낙서한 흔적을 보면서,

 

어쩜 나도 고등학생때 왔다면 일본을 원망하고 지나치게

 

감정적이 되었을지도 몰랐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

 

그런데 지금은, 하루라도 빨리 내가 외교관이 되어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강한 조국을 만들어겠다는 의무감이 들었다.

 

...

 

"결국 따지고 보면 우리가 힘이 없어서 그랬던 거다"

 

"그러니 강한 조국을 만들자"

...

 

정말 나에게 '서대문형무소' 견학은

 

일본인과 함께 방문했다는 점에 있어 더 큰 의미를 지닐 것이다.

 

 

견학하는 중에 초등학생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을

 

제대로 통솔하지 못하는 교사들 때문에 너무나 화가났다.

 

절이나 교회같은 종교적인 곳보다도

 

더더욱 정숙해야 할 그 장소에서 그렇게 소란을 피우다니,,,

 

 

아이들 잘못보다 그걸 그대로 방치하는 교사들이 너무나 미웠다.

...

 

아이를 통솔하지 못하는 엄마들이나 교사들,,,

 

그들은 자격이 없다!!!

 

나는 절대로 내 아이를 그렇게 키우지 않으리라~

 

 

언니랑 다운된 기분을 업 시키고자

 

사람들이 많은 남대문과 명동을 또 걸었다 ㅋㅋ

 

(그저께두 왔는데, 그래두 아직두 안 가본곳이 많은 것같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 갔다가

 

다시 현재로 돌아온 듯한 묘한 기분이 들었다.

...

 

마유언니왈,

 

"분명히 은지한테는 그 당시 은지의 조상님들의 혼이,

 

나한테는 과거 일본인의 혼이 들어왔었을 거야~ "

 

하며, 조금 어색해진 우리 둘은 웃으며

 

내가 빨리 외교관이 되서 한일양국의 친선을 도모해야한다며,

 

명동, 남대문을 돌아다니며 이런저런 얘기 주고받구,

 

노래방가서 마무리하구 ^0^ 

 

 

너무나 느끼고 배운 것이 많아서 자꾸만 길어진다. ㅎㅎ

 

마유언니 덕분에 더욱더 우리 조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구,

 

일어공부도 더더욱 열심히 하게되구,

 

 

하루빨리 우리 대한민국에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의무감에 벅차오른다 ^0^

 

 

담주부터는 정말 더더욱 열심히 생활할거다~

 

공부는 물론이구, 지금의 모든 것에 감사하며,

 

만족하며,,,

 

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우리 조상님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또다시 눈물이 나려고 하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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