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천사와..
오늘 아침 손을 잡고 어린이집 차를 타러가는 길이었어요.
우리딸이 "엄마 냄새 나요" "무슨 냄새?" 했더니
"나뭇잎 냄새" 라는거예요. 길가에 잡풀이랑 아주 쪼그만 텃밭이
있거든요.
그 얘길 듣는데 얼마나 아이가 예뻐보이는지 살짝 뽀뽀해 주었어요. 아빠한테도 자랑했지요..
아침부터 너무 행복했답니다.
그리고 오후엔 함께 동네에 있는 아주 큰 연꽃연못에 갔답니다.
같이 걷고 사진도 찍고 했지요. 그런데 한 한시간쯤 있었을까요?
갑자기 힘들다고 매달리더군요.
그러더니 집에가서 코코아를 타달라는 거예요.
"나 기분이 별로 안좋아"
"코코아 못 먹어서 기분이 별로 안좋아" 하는 것예요.
살짝 얄미우면서도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었답니다 .
그러더니 집에 와서 코코아를 타주었더니
"엄마 코코아 먹었더니 기분이 좋아졌어" 라면서 안기더군요.
너무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