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몸과 피부는 인체의 여러 내분비선에서 나오는 호르몬에 의해 다양한 변화를 일으킨다. 특히 그 중에서도 여성 호르몬의 활동으로 배란이 되고 정상적인 생리를 하며, 임신도 한다. 이런 주기는 일반적으로 1개월을 주기로 이루어진다. 생리 전 일주일부터 생리가 끝나는 시기에는 대개 여드름이 악화되고 피부 트러블도 많아지며 피부도 거칠어진다. 생리가 끝나고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피부는 가장 좋은 상태로 되어 매끄럽고 피부톤도 맑아진다. 여성의 배란과 생리에는 생식선 자극호르몬(gonadotropin)과 생식선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변화에 의해 유도되는데 이런 호르몬은 피부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생리를 시작하기 일주일에서 열흘 전부터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감소되어 많은 여성들이 이 시기에 짜증이 많이 나고 불면증을 호소한다. 또한 몸무게도 늘고 식욕이 증가하여 배가 자주 고프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월경 전에 변비나 설사를 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 생리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증상은 사라지게 된다.
이 시기에는 프로게스테론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것은 피지선 분비를 촉진시키므로 여드름을 유발하게 된다. 그러므로 초기에 미리 딥클렌징을 통해 묵은 각질들을 제거해 주는 것이 필요하고 오일 프리나 피지조절이 되는 기초 화장품이나 팩을 사용해 주는 것이 좋다.
클렌징은 기름기가 없는 오일프리(oil free)제품을 사용하고 세안제는 크림보다 젤타입이나 로션타입을 사용한다. 또한 비누로 이중세안을 하여 과다하게 분비되는 피지를 제거할 수 있다. 클렌징이나 딥클렌징 제품을 고를 때 여드름이 있는 경우라면 오히려 스크럽 제품은 피부자극이 심해 여드름이 화농될 위험이 있으므로 삼간다.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거칠어 질 경우, 일주일에 1회 정도만 딥클렌징한 후 수분이 부족해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수분젤을 바르거나 수분팩을 해준다.
액상 화운데이션의 경우는 대개 유분이 많아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한다. 특히 클렌징 크림이나 나이트 크림 등 크림타입이나 오일타입의 화장품을 삼간다.
생리가 시작되면서 서서히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시작되기 때문에 체온도 고온에서 저온으로 급격하게 떨어지며 저항력도 저하되어 조금만 무리를 해도 입이나 혀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또 생리 중 설사나 변비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므로 식사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충분한 영양공급과 휴식에 중점을 두면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에 신경을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때가 피부가 가장 민감하고 칙칙해지는 시기이므로 가능한 한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밤에는 클렌징 후 팩으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 주고 산뜻한 아이 세럼 등을 사용하여 칙칙해지기 쉬운 눈가의 그늘을 방지하고 붓기 쉬운 눈 주위를 진정시켜 준다. 피부 저항력이 약한 시기이므로 함부로 여드름을 짜면 쉽게 아물지 않고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극이 강한 제품이나 처음 바르는 제품은 오히려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새로운 화장품으로 바꾸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몸의 수분량이 증가하여 손발이 붓기도 하므로 과다한 수분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1리터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저녁 7시 이후에는 수분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과다한 염분 섭취도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