쥰세...
약속해 주겠어???
10년후...
내 서른번째 생일에는...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나를 기다려 주겠다고...
약속해 줄 거니?
피렌체의 두오모에, 너랑 오르고 싶어..
그때 나는, 평소에 없는 용기를 끌어 모아 말했다.
나로서는 태어나서 처음 하는 사랑의 고백이었으므로.......
내내 쥰세이와 함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의 인생은 다른 곳에서 시작됐지만,
반드시 같은 장소에서 끝날 것이라고..
분명 그였다...
단 한순간도 잊어본적 없는 내 사랑...
멀리 있었지만 분명히 알아 볼 수 있었다...
다른 것은 하나도 말하지 않았어...
이를테면...
쥰세 너와 아오이가 말을 하지 않아도...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을 정도로 사랑했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야...
너와 아오이...
역시 너무 간절하면 이루어지지 않는 법이로군...
너무 서로에게 끌리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하고는
인연이 되지 않는다..
'사과해!! 아오이에게 사과하란 말이야...'
'아오이는 그런 여자가 아니야... 사과해...!!!'
몰랐다...
난 아오이가 이유없이 아이를 지운걸로 알고있었다...
그래서 헤어졌는데...
계류유산이었다고...
어차피 아이는 살 수 없었다고...
거기에다 아버지라는 사람이 돈까지 주면서...
그렇게 불쌍한 내 사랑에게...
난 너무 못할 짓을 저지르고 말았다...
마지막 헤어지던 날...
아오이의 뒷모습이...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는다...
미안... 미안... 아오이...
전화기 너머로 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아... 그렇게나 듣고 싶었던 목소리인데...
아무말도 할 수가 없다...
그때 다시 쥰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아오이?'
아아...
여전히 날 기다려 주는걸까...
눈물이 앞을 가려왔다...
...
이를테면...
십년후???
꿈결같이 속삭이던 그때로부터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아오이는 그 약속을 기억하고 있을까???
보고싶다...
쥰세가 분명했다...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10년이 지난 지금 내 앞에...
그가 서있다...
사랑했던 지난날의 약속을 지켜주었다...
피렌체의 두오모...
연인들의 공간에...
쥰세와 내가 있다...
첫 키스를 기억해?
...
모든것이 십년 전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제목도 기억나지 않는 이 음악...
하지만 이 음악을 듣는 순간...
그때의 그 떨림...이 기억났다...
아...
내 손에 아오이의 떨림이... 그대로 전해진다...
奇跡なんてそうそう起こるもんじゃない。
기적은 쉽게 일어나지 않아.
僕たちにとって起きた奇跡はただ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君が一人で待っていてくれたということ
네가 혼자 기다려주었다는 거야.
最後まで冷静だった君に
마지막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僕ははんて言おう。
뭐라고 해야할까
どんな風に心の穴を塞げばいいのか。
어떻게 해야 마음속의 허전함을 잊을 수 있을까.
僕は過去をよみがえらせるのではなく
난 과거를 뒤돌아볼 것이 아니라
未来に期待するだけではなく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現在を響かせなければならない。
현재를 살아갈려고 해.
あおい。
아오이.
君の孤独な瞳にもう一度、僕を探すことができたら
너의 고독한 눈동자에 다시 한번 내게 비치게 된다면
そのとき、僕は、君を。
그때 나는 너를...
모두가 등을 돌리고 있을때...
세상에 단 한사람...
쥰세가 날 보며 웃고있다...
만약 어딘가에서 준세이가 죽는다면, 나는 아마 알 수 있으리라.
아무리 먼 곳이라도. 두 번 다시 만나는 일이 없어도…….
-Aoi-
사람이란 살아온 날들의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지만,
소중한 것은 절대로 잊지 않는다고, 난 믿고 있다.
-Junsei-
제가 사랑했지만 헤어진 여자의 생일이...
극중 아오이의 생일과 같습니다..
잊지 않고 기다린다면 언젠가 이루어진다는...
그 바람 하나로 살아가는 제게...
이보다 더 좋은 영화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