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雪銀 Nikon fm2 I Kodak gold 100

임선영 |2006.07.24 17:19
조회 28 |추천 0

雪銀  Nikon fm2 I Kodak gold 100 I 2004. 9. 24 I 하늘공원

 

 

 

울고 있는 네 모습이 꼭 나 같았어

네가 울어서 내가 울지 못했나봐

 

그 모습이 안쓰러워서

그저 난 안아줄 수 밖에 없었어

미움도 원망도 용서도

그 순간엔 생각이 안났어

 

다시 볼 수 없음이 슬펐어

그래서 오래오래 네 얼굴을 봤어

문득 아무 이유 없이 네가 보고 싶어져도

이젠 볼 수 없고

네 얼굴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이 

내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

 

다만,

미안하다는 너의 말

기억할께

믿을께

그때 그마음 만큼

열심히 살아갈거라고

생각할께

 

내 걱정은 마

난 괜찮아

살다보면 이런 일도 저런 일도 있는 거지

원하는 일만 하면서 살수 없고

바라지 않았던 일도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할 때도 있는 거니까

 

그치만

한 번만 더 울 수 있다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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