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이 `花`~ 찻잔 가득 꽃이 피었네
[헤럴드경제 2005-04-15 11:53]
춘곤증도 날리는 건강 `꽃茶` 매화 갈증ㆍ숙취 훌훌 장미
변비해소 척척 물망초 가려움증 싸악 봄꽃의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 그리고 맛까지 한꺼번에 느낄 수는 없을까.
`꽃차`가 해답이다.
올봄에는 찻잔에 꽃을 피워보자.
눈으로, 코로, 입으로 마시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꽃차에는 봄철 불청객인 황사 스트레스도, 나른한 춘곤증도
털어버릴 수 있는 여유가 들어 있다.
혈액 순환, 스트레스ㆍ우울증 해소, 숙취 제거,
기침 및 가래 다스리기 등 기능성 건강차로도 손색없다는게 차
전문가인 김광률 사장(커피&차 쇼핑몰 코코비아 대표)의 귀띔이다. 바쁜 일상에 치여 봄을 누리지 못하는 대신,
향긋한 봄내음도 맡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꽃차 속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꽃차는 꽃잎 자체에 들어 있는 영양 성분도 그렇거니와,
향기가 우리 몸에 미치는 이완 작용이 매우 신비하다.
좋은 향기는 혈관을 확장시켜 수많은 현대인이 안고 있는
심한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우울증에도 도움을 준다.
꽃차를 만들어 마시면 가라앉았던 기분이 상쾌해지고
슬픔까지도 정화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른 봄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어김없이 흰 눈과 함께 피어서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매화는 봄이 왔음을 일깨워주는
봄의 전령이다.
그래서 옛 선인들은 매화를 `회춘화`라고 불렀다.
매화차는 갈증을 해소하고 숙취를 없애며 기침,
구토 증세를 다스려준다.
신경과민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안 되며
목 안에 이물질이 걸려 있는 것 같은 증상에 효과가 있다.
5월이 되면 전국의 산야를 구석구석 연한 홍색으로 또는
하얗게 수놓는 눈부신 꽃, 한국의 토종 장미 찔레꽃도
차로 만들어 마시면 좋다.
찔레꽃차는 당뇨와 이뇨 작용에 도움을 준다.
찔레꽃은 꽃 자체의 향이 좋아 향수의 원료로 쓰이기도 한다.
꽃이라면 빠지지 않는 장미꽃도 차로 마신다.
예쁜 꽃만큼이나 효과도 좋고, 색깔과 향기가 뛰어나다.
장미에 들어 있는 비타민C는 레몬의 17배나 된다.
장미꽃차는 몸 안의 활성산소와 스트레스를 동시에 해소해주며,
공복에 마시면 변비에 효과적이다.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꽃말을 가진 물망초는
그 의미만큼이나 상징적인 이미지로 알려져 있다.
물망초차의 민트와 녹차는 식후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고,
피부염이나 가려움증에도 도움이 된다.
자외선, 황사 등으로 인해 지친 피부에는 루이보스차가 효과적이다. 루이보스는 각종 미네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SOD라는 유해 산소를 제거하는 효능 성분으로
유해 산소에 의한 각종 피부 질병(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에 좋다. 雪이슬차는 우리나라 고산(高山)지대에서 자생하던
수국과의 차로서 아침이슬의 깨끗함과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차다. 雪이슬차는 당 성분은 전혀 없지만 천연적으로 잎이 달고
몸에 좋은 차로서 기름진 음식, 인스턴트 식품과 당을 많이
섭취하고 피부가 노쇠하기 쉬운 현대인의 식생활에
꼭 필요한 웰빙차다. `비타민의 보고`라고 불리는 마테차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유럽에서 건강 보조식품으로
분류할 정도이다. 고급 녹차보다 맛이 월등해 마신 후 입 안의
상쾌함이 오래 간다. 두뇌를 활발하게 하여 지적
활동에 효과가 있으며, 이뇨와 발한을 촉진해 활력과 원기를 준다.
또 무기질에 의해 여러 가지 생리적인 기능성을
부여하는 건강음료다.
허브차는 몸과 마음에 두루 좋은데,
향기는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마음을 느슨하게 해준다.
100% 허브로만 구성된 허브차에서 탈피하여 과일조각이
들어가 더욱 맛있어진 과일 허브차는 카페인과 탄닌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언제든 마실 수 있다.
특히 위타드 서머스트로베리 과일 허브차에는
상큼한 맛으로 입맛을 자극하는
하이비스커스가 40.8%나 함유돼 있다.
하이비스커스는 유기산으로 비타민C가 풍부하고
무기질로는 철, 칼륨, 칼슘, 마그네슘이 들어 있다.
장미는 여름이 되기 전 처음 꽃봉우리가 열렸을 때
채집하여 햇볕에 말려 사용한다.
맛은 달고 약간 쓴맛이 나며 따뜻한 성질을 가진 차다.
장미차는 기혈(气血)을 돕고 어혈을 풀어주는데 간과 위의
통증을 완화시켜 주며 여자들의 어혈성 생리통에 좋다고 한다.
향이 좋을 뿐 아니라 여성들에게 좋은 효능을 갖고 있으므로
여성들에게 특히 권할만한 차다.
● 마시는 방법
80-90도의 따뜻한 물에 장미차를 3~4개(6~7g) 정도 넣어 마신다. 첫 물은 한번 헹궈 찌꺼기를 버린 후,
두번째 물에 우려 마시도록 한다.
물은 100도 이상으로 팔팔 끓인 물을 3-4분 정도
살짝 식힌 물이 좋다.
녹찻잎을 몇개 첨가하여 함게 우려 마시면,
녹차의 깔끔함과 장미의 향긋함이 어우러져 더욱 좋은 향을 낸다.
< 재료 >
장미꽃(식용) 10송이, 설탕 1/2컵, 소금 1/4작은술---(3인분)
< 만드는 법 >
1. 장미꽃 10송이를 꽃잎만 따서 하룻밤 정도 물에 담가둔다.
2. 꽃잎을 건져서 물기를 닦은 다음 꽃잎위에 설탕과 소금을 1 주일 정도 둔다.
3. 꽃 색깔이 우러나면 찻잔에 꽃잎을 2스푼씩 넣고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