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잘 다녀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하지 않았어.그렇게

송해림 |2006.07.25 22:26
조회 30 |추천 0


 

잘 다녀오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하지 않았어.

그렇게 말하면 울컥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수많은 대열 속에 숨어버린 너의 뒷모습이 참 슬펐어.

그래서 더 말을 하지 못했던것 같아.

 

 

'차렷

'부모님께 경례

 

[충-성-]

 

멀찍이서 니가 보였고

엄마는 이내 주저앉아 눈물을 터트리셨고

내눈에서도 주룩주룩 눈물이 마구마구 흘렀어.

 

편지 꼬박 할께.

잘 지내고 있어.

 

내려오는 차안에서도 눈물은 계속 흐르데-

왜 자꾸 못해준 기억만 나는지...

너한테 받은게 너무 많다는 생각만 들데-

누나면서도 너한테 이렇다할 버팀목이 못 되어줬던게

하나밖에 없는 동생한테 생일날 전화 한통 못해준게

이것저것

모든게 복받쳐서 오늘 다 흘러버렸어.

 

잘 지내. 잘 지내.

2년이야.... 까짓거.

잘 지내야해.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