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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박문영 |2006.07.27 02:39
조회 22 |추천 0

많은 사람들이 치열한 하루를 보내고...

 

잠에 들었을 이 밤...

 

무슨 생각이 이렇게 많은지 저는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

 

외로움에 가슴 아파하고......

 

그리움을 못이겨 창밖에 보이는 별들만을 감상했죠.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폭우가 지나간 다음 맑은 하늘 위에 별이 떠있었던 겁니다!

 

저는 오랜만에 보는 이 별들을 제 눈에 듬뿍 담았어요.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굳은 다짐을 하면서 말입니다.

 

달빛에 가려.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던 별.

 

멀리 떨어져 있는 저 별이지만..

 

아마 그 별을 보고 있는 사람들은

 

그 외로운 별들을 자신의 친구라 생각하며 웃음 짓고 있었겠죠?

 

내가 친구라 생각하는 별이고, 다른 사람들도 그 별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니깐. 아마 달을 피해 그리고 구름을 피해

 

힘겹게 별은 우리 앞에 나타났을 거예요.

 

그렇게 내 입가엔 미소를 띄우고 있었는데,

 

그 미소는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별똥별이 떨어졌거든요...

 

우와~~하고 탄성을 지르던 저는 자연스럽게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았습니다.

 

그리고 소원을 빌었죠.

 

행복하게 해달라고....

 

이 순간만큼은 저는 시인이자.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했던 사람이었던거 같아요...

 

절로 윤동주 시인의 별헤는 밤의 시구가 떠올랐고..

 

무언가에 희망을 얻을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행복했습니다..

 

잠시였지만 그 별똥별의 별님이 제 소원을 들어준겁니다..

 

감사합니다 별님. 그리고 감사합니다.. 나로 하여금

 

별을 볼 수 있게 해준 시간들..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별똥별

 

별똥별이 떨어집니다.

 

외로움에 가슴 아파하던

한 사람이 그 별똥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신이 아픈지도 모르고.

자신이 슬픈지도 모르는 이 사람.

 

두 손은 살포시 모아지고

유난히 눈이 촉촉한 그는

유리같이 빛나는 투명한 액체를 남깁니다.

 

그 뜨거우면서 아름다운 액체는

하염없이 밑으로 내려갑니다.

 

수줍던 볼을 타고,

 

촉촉한 입술에

도착한 그 눈물은...

 

이제는 절대 슬퍼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이제는 절대 혼자가 아닐거라고 말합니다.

 

그는 간절한 소원을 빕니다.

 

행복하게 해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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