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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not in love...

안정호 |2006.07.28 00:10
조회 54 |추천 1

소울메이트 중에서...

 


 

사랑이라는 테마의 관한 이야기는 셀수 없을 만큼 많을 것이다.

각자 나름대로 내리는 정의들이 전적으로 옳다 혹은 옳지 않다라고

말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모습은 조금씩 모습을 달리하는 것 같다.

 

마치 10년전 내 사진을 보고 촌스럽다고 부끄러워하듯

지난날 내가 생각하던 사랑의 모습은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무모하거나 비현실적이였다.

 

나는 스스로를 생각하기를

매력넘치는 남자가 될 수 없으니

자상하고 따듯한 사람이 되자라고 맘 먹었다.

 

그래서일까?

어쩌면 필요이상의 친절이나

운명을 가장한 호감을 남발했던 것 같다.

 

그렇게 몇번을

누군가와 만나고 헤어지고

그러다가 선아닌 선도 보게 되고

 

결혼이라는 나와는 상관없을 것 같던 지점이

하나의 통과점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나오는

거추장스러울정도로 닭살스럽거나

현실세계를 떠나 안드로메다에서나 이루어지는 대화가

내 치수보다 하나 크거나 하나 작아서 입어도 어울리지 않는

슈트처럼 느껴지는 것은

 

내가 현실세계에 살아서

점점 세속적인 속물이 되었기때문이라고

생각할 뻔 했다.

 

하지만

 

그건 아니였다.

 

들어도 가슴이 뛰지 않고

말해도 뿌듯하지 않는 것은

사랑이라고 믿었던

아니 스스로도 믿지 않으면서

사랑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정말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내가 그 사람을 향해

내뿜는 모든 단어가

나 스스로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만큼

진실하고 믿음직스러운 것들일 것이다.

 

사랑을 하고 싶다면

스스로가 납득할만한 그런 사랑을

할 수 있는 용기 아닌 용기를

다시 찾아야 한다.

 

헤어지고 나서,

난 널 사랑한 것은 아니야라고

치사하게 말한채

또다른 의미없는 접촉을 기대하기보다는

 

헤어지더라도

나는 진짜 사랑을 해야겠다.

 

내가 누군가와 사귀지는 못해도

나는 누군가를 사랑할 수는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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