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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다시 만날 그녀 생각...

박은수 |2006.07.28 01:14
조회 22 |추천 0

저는 비를 좋아합니다.

 

비가 내림으로 인해 시원함을 느끼며

기분이 상쾌해질 때...

그 느낌을 좋아합니다.

 

비가 오면 또 음악에 깊게 빠질 수 있어

좋아합니다.

비 때문에 밖에 나가기는 조금 힘들더라도

집에서 듣는 음악은 더 깊게 느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비를 싫어합니다.

저 역시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싶은데

땅을 흙탕물로 만들어버리는 그런 비가 싫었었습니다.

 

제가 비를 좋아하게 되었던건

슬픔을 겪고 나서였습니다.

 

사랑이라는 슬픔이 비를 좋아하게 만들더군요

 

제 나이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쓰는 것도

우수운 일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몇번은... 사랑을 해본 것 같습니다.

 

그냥 오늘도 비가 와서 두서 없이 글을 적고 있습니다.

이젠 비가 오면 습관이 되어버렸습니다.

 

내맘대로 쓰는 일기장이고

제 자신을 돌아보기위한 일기장이고

제 추억을 간직하기 위한 일기장지만

오늘은 누군가와 대화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글을 씁니다.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제게 슬픔을 안겨줬던 사람과의

행복했던 추억들을 떠올리면서요...

 

 

행복에서 갑자기 슬픔이 된 어느 날

그 날 이후부터 유난히 비가 많이 왔었습니다.

비와 함께 많은 것을 씻어버렸지만

그래도 버려지지 않는 것들이 있더군요.

 

흔한 노래 가사의 한 부분처럼..

정말 쉽게 잊혀질 줄 알았는데...

 

그사람에게 이런 선물을 한적이 있습니다.

 

해바라기 조화....

 

해바라기의 꽃말인 일편단심과

절대 시들 일이 없는 조화..

 

제가 마지막으로 준 선물이었습니다.

 

...

 

얼마 전에

그 사람과 대화를 잠시 한 적이 있고

만날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 날 이후...저는 왠지모를 설레임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만나기로 한 날짜는 많이 남았지만

하루하루 그 날이 되기만을 기다리게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 그녀의 싸이 다이어리를 우연히 보게되었습니다.

설레임..으로 되어있더라구요...

 

내심 그게 저이길 바라고 있지만

그녀가 적어놓은 설레임은 저에 대한 마음이 아닐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으로인해 설레이는 것이라면

그사람 앞에서 웃으며 잘해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씁쓸할 것 같네요

 

 

그녀의 설레임이 누구를 향한 설레임이든

저는 아마 그녀와 만나기로 한 날까지 계속 설레일꺼 같네요 ^^

어쩌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저혼자만의 기대감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비가 자주오면 안되는데..ㅋ

비가오면 저란 사람은 자꾸 감성적으로 변해버리거든요

아버지 일이 좀 안 좋아 지셔서 이런 생각하는 것도

웃기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감성에 젖어봅니다~^^*

 

제가 좋아하는 비도 이제 그쳤으면 좋겠네요

내일 모레 양력으로 제 생일인 날부터

과에서 제일 친한 사람들과 강원도로 피서를 가기로 했는데 ㅎㅎ

 

비야~

이제 그만 오너라 ㅋㅋ

횽아 이성으로 돌아왔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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