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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나던날 ~

류영미 |2006.07.29 18:01
조회 27 |추천 0

7월 12일....사고전날... ...

 

일이 좀 일찍 마무리가 된듯 하다..

그래서 나의 코너정리를 시작했다..저녁때마다 야간개장을 하느라고 첨엔 안그랬는데...코너 정리를 못하고 갈때가 많았다..

주위의 선생님들 왈 "낼 쉬어여?" ㅋ 쉬기전날은 유별나게 청소를 해 놓고가는 매장 분위기? 때문에 그런 얘길 들었을까?

아무튼...담날은 출근하자 마자 청소 할일이 없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하였다..

오랜만에 일찍 집에 들어온 느낌? 왠지 청소를 하고싶다.

빨래도 하고 방청소 ~장실 청소등등...

그리고 내일을 위하여 잠을 청했다...

 

 

7월 13일....사고나던 날...

 

여느때와 같이 젤 먼저 듣는소리~모닝콜소리를 들었지만 역시나

퍼뜩~!!인나질 못한다...이리뒹굴 저리뒹굴~아~안돼 인나야돼...

집에 있을땐 소리가 나는 것들은 모두 켜놓는다...왜? 몰라 ㅎㅎ

화장을 할때면 TV를 켜놓고 잠깐 뉴스나 모닝와이드 같은 프로를 즐긴다...근데... 전날 켜놓았던 유선음악채널에 고정된  뮤비를 보게되었다..이런...마스카라만 하면 되는데..시간이 없다..매장가서 마저 해야지..."구두" ~마지막 장면 (ㅠ.ㅠ) 을 보고 집에서 나왔다..

그리고 택시를 탔다...시계를 보니 8:26 ...

날씨가 흐리다...전날 비가 좀 온듯하다...

택시를 탄지....1분됐나? 좌측으로 코너를 도는데 넘 속도가 빠른듯 하다...미리 잔돈을 준비할려고 가방안을 보다가 잠시 고개를 들었다...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 ~차는 벌써 내옆에 1m도 안된 거리에 있었다.. 그 차가...~내가 타고있던 차의 옆문을 칠때까지 ~얼마 안되는 시간이었는데 분명히..... 난 속으로 생각했다..." 영미야..괜찮아 ~가벼운 접촉일꺼야..."그리고..."쾅 ~!!!!" 생각보다 소리가 넘 크다....눈을 감아버려서 어떻게 부딪혓는지 모르겠다...순간 기절을? 어딜 부딪힌걸까? 아~~~~~~~근데 허리를 필수가 없어...다리도 마비된듯...움직이지도 않고..이마에서 피가 주루룩...아주 잠깐 눈을 감고 떴을 뿐인데~

깨끗하게 입고 나온 나의 옷이 피로 물들었다....그와중에 피가 지워질까? 란 생각을 하다니....ㅡ.ㅡ''나도 참...그리고 집에서 보고나온 뮤비의 마지막 장면이 계속 눈앞에 아른거린다...뭐야...ㅠ.ㅠ

사람들이 내주위를 감쌌다....나도모르게 "엄마~나어떻게해..."라고 소리치고 있었다...좌측에서 택시문이 열리고 나를 끌어내리려 사람들이 애를 썼다..넘 아퍼서 눈물이 났다...다행이다..오늘 아침엔 마스카라를 안해서 ㅡ.ㅡ'' 이런....이건 아니잖아....

주위사람들이 아우성이다... "어머!!!" "아가씨 ~괜찮아여?" "119 전화했어?" "어쩜 119보다 견인차가 먼저왔지?" 왜 이렇게 시끄러운거야...그때 앰뷸런스 소리가 요란하게 들린다...ㅠ.ㅠ

너무 두려워졌다...영화나 드라마 TV에서만 나올듯한 그런장면이었는데..나에게도 이런 차사고가 나다니...

조심스럽게 앰뷸런스로 몸을 실었다...조금만 움직여도 몸이 으스러질것 같이 넘 아프다~.

아이~앰뷸런스 맞아? 왜이렇게 울퉁불퉁한 길로만 가는거야~

이런 생각까지 할 여유가 있던 내가 넘 웃긴다..지금생각해보면..ㅋ

응급실로 옮겨져 ~간호사들이 묻는다 ..연락처를 ~근데 머릿속이 텅 빈것처럼 당황스럽다...우리집 번호를 몇번이고 엉뚱하게 불러댔다...이런....~그때 마침 전화가 오는듯 하다....어디에서 인진 모르지만....그리고 정신이 희미? 해지는 기분 ~뭐야........

간호사들이 피를 닦아준다...이마가 찢어졌다고 한다..또 그와중에 "마니 찢어졌어여?"라고 묻는나...에게 위로를 해준다..조금 찢어졌다고...의사가 오더니 내 발바닥을 간지럽힌다...다행히도 ? 간지럽다 ㅠ.ㅠ 머리윗쪽에서 무슨 소리가 들린다..."어머 ~133쌤 맞아?"

"맞는거 같은데?" 8번쌤하고 3번쌤이 왔다.."괜찮아?"라고 묻는다..뭐라고 대답을 해야하나 ㅡ.ㅡ ""위로를 해준다..얼마후 매장에서 전화가 오는소리..바쁜쌤들 ~다시 매장에 들어가고...

기운이 점점 없어진다...눈을 감았다...수술실로 날 데꼬 간다.

넘 밝은빛에 눈을 떴다...이마를 꼬맨다고~마취를 한다...

아~실이 당겨지는 느낌이 다 난다..이게 무슨 마취야...

이마를 꼬매고 다시 응급실에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다급한 목소리로 "괜찮은거야?"또 뭐라고 하나..."응 괜찮아 ㅡ.ㅡ"

부천에서 한걸음에 올 부모님 얼굴을 생각하니 또 눈물이 나네 ~

에잇~!!나뿐 택시기사 같으니라고...조심히 운전하징..

이제는 x-ray를 찍는다고 날 데꼬 간다.윽...

조금만 움직여도 뼈가 으스러질것 같은데 날 요리 조리 움직이며 억지로 찍어댄다..ㅠ.ㅠ 넘 아퍼서 또 울었다..ㅠ.ㅠ 아프다는데도 왜 굳이 그렇게 찍는지 ...원망스럽기 까지 ㅠ.ㅠ

그렇게 어렵게 찍고는 얼마후 엄마랑 언니가 왔다..이마엔 큰붕대를 감고 있으니 마니 놀라는것 같다.. 그래도 이만하면 다행이라고 한시름 놓으신다..아무래도 이곳엔 보호자가 없으니 부천으로 데리고 가야겠다며 엠뷸런스를 요청했다..그리고  "엥~엥~"소리를 들으며 산소호흡기를 끼고 부천으로 ~ 미뤄왔던 부천행을 이렇게 앰뷸런스를 타고 가야 했다...ㅠ.ㅠ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사고 기억들~넘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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