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명 ‘김종국’. 김종국 절대 안 닮았구요, 수업 빼먹고 헬스클럽 출근하는 운동광. 제 남자친구 얘깁니다. 특기는 양쪽 ‘갑빠’ 번갈아 움직이기, 취미는 몸짱 스타들 몸매 분석하기. “권상우는 근육이 둔탁해” “김종국은 목이 굵어” “배용준은 얼굴과 몸이 언밸런스야” 등등. 그 말을 하는 동안에도 쉴 새 없이 3kg짜리 아령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누군가 “웬일이냐? 너 팔뚝 헐렁거린다” 농담하면 이마에 내천(川)자를 그린 채 당장 푸시업을 시작합니다. 문제는 그의 여자친구가 “살 빼야 되는데…”라고 말하는 바로 그 순간에도 초콜릿 케이크를 퍼먹는, 지극히 평범한 여자애라는 거죠.“네 몸무게가 1kg씩 불 때마다 정나미가 10%씩 떨어진다는 것만 알아둬라” “정나미 20% 남았다. 이제 네가 남자로 보인다.” 저, 이러고 살아야 하나요? ID:03425
“기름이 넘 많아(참고로 제 별명이 ‘최고지성’입니다), 스팀타월 할까봐.” 남자라면 이쯤에서 “스팀 타월은 또 뭐다냐? 대충대충 살아” 해야 정상 아닌가요? 제 남친 曰, “스팀타월을 직접 피부에 대면 모공이 필요 이상으로 확장되고 피부에 필요한 유분까지 빠질 수 있어. 그보다는 세면대에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김을 쐬는 게 낫지.” 사귄 지 얼마 안 됐을 때의 일입니다. 제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또 어느 날은 거울을 한참 보더니 귀에다 침을 막 꽂는 겁니다(참고로 그는 한의대생이 아닙니다). “엑! 무슨 짓이야?” “응, 뾰루지가 나서.” 며칠 전에 동네 화장품 가게에서 로션을 샀는데 남자용 시트 마스크팩을 하나 주더라구요. “자, 선물!” “나 그거 안 써. 쓰는 거 따로 있어.” 냉장고를 열어보니 피부과에서 나온 시트 마스크가 조르르 꽂혀 있더군요. “엥? 피부과도 다녀?” “한참 못 갔어. 과외비 타면 스킨 스케일링 받으러 갈 건데, 너도 갈래?” ID:woslem
상품가치를 높여야 연애도 하고 취직도 하는 세상인데” 이수연(23)
남들 앞에 당당해질 수 있다면 좋은 거 아닌가요?” 한철욱(21)
백이면 백, 거울 보면서 운동한다니까요. 류상현(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