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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

임의진 |2006.07.30 14:50
조회 151 |추천 2
 

2006, 7, 23=중심(주일11시)                                                                   찬송 : 6, 344, 349장, 부흥


 

제목 : 약한 자를 쓰시는 하나님        

성경 : 사사기 3:15~23

  

 

옆 사람에게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힘내세요.”


우리는 흔히 능력 있는 사람, 재능이 탁월한 사람, 남다른 장점이 많은 사람만 큰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님께서도 그런 사람만 좋아하시고 그런 사람만 쓰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풍성한 재능과 재력과 영향력을 가진 사람만 쓰신다는 생각은 커다란 착각입니다.


물론 자신이 가진 장점 때문에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았던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그들이 가졌던 장점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세상에만 집착하고 썩을 세상일만 하다가 인생이 끝나버린 사람도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영국의 시인 바이런은 미남자였습니다. 부자요, 걸출한 시인이었습니다. 향락과 즐거움을 만끽하며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말년에 “내 인생은 말라빠진 낙엽 한 장과 같구나. 나는 버러지처럼 살았다. 이제 내게 남은 것은 슬픔과 고독뿐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세계를 정복했던 야망의 사람 나폴레옹은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고 큰소리쳤지만 나중에 세인트헬레나 섬에 초라하게 유배되어 살 때에 “나는 세상에 남긴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빈손이었다. 나사렛 예수여, 당신만이 위대한 나라를 세웠습니다. 당신만이 진정한 승리자입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세상에서 부귀영화를 한 몸에 지니고 살았던 솔로몬 왕이 있습니다. 처첩(妻妾)들이 천명이나 되었습니다. 그가 살아가는 모든 궁궐을 금으로 장식했습니다. 그가 사용하는 모든 그릇들도 금으로 만들었습니다. 지혜와 지식, 문학에 있어서 남다른 탁월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말년에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자기에게 무엇이 유익한고(전1:2-3)… 내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본즉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전1:14).”


반면 세상 사람들의 눈에 약점이 많은 사람, 평범하고 잘난 구석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 오히려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을 가지고 승리하며 살았던 사람들, 하나님 앞에 멋지게 쓰임 받았던 사람들이 또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에이브라함 링컨은 학력의 약함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을 가지고 성실하게 독학하여 변호사가 되었고, 국회의원이 되었고, 미국 역사상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성경에도 삭개오란 사람이 나옵니다. 직업상의 약점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그를 민족반역자로 취급하였고, 상종하지 못할 죄인으로 취급하였습니다. 게다가 그는 다른 사람들보다 매우 키가 작아 신체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주의 사람들로부터 왕따를 당해 고독하게 살아가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의 그런 많은 약점에도 불구하고 그를 만나 주셨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열리는 새 시대에 하나님의 새 백성으로, 참 이스라엘로 받아주셨습니다.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약점이 있다고 버리시지 않습니다. 나에게 약점이 있다고 하나님이 나를 외면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약점 때문에 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약점 때문에 실패하는 삶을 살아가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백했습니다. “내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 짐이라”(고후12:9) “나는 나의 약한 것을 자랑하노라. 그리스도는 내 약한 것을 이용하여 강하게 역사하신다.”


사사기에 많은 사사들이 나옵니다. 첫 번째 사사는 옷니엘이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커다란 업적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관한 기사는 짤막하게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주인공 다음에 나오는 세 번째 사사 삼갈이란 사람에 대해서는 3장 31절 단 한 절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사사인 ‘에훗’이란 사람은 12절로 30절까지, 성경이 그에 관하여 20절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그만큼 ‘에훗’을 통하여 하고 싶은 얘기가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말해주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는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왼손잡이였습니다. 이 베냐민이라는 뜻이 퍽 재미있습니다. 히브리어로 “벤”이란 말은 “아들”이란 뜻입니다. “야민”이란 말은 “오른 손”이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베냐민”이란 “오른손의 아들”이란 뜻입니다. 힘이 있는 지파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오른손 지파의 아들이 하나 태어났는데, 장애아가 태어난 것입니다. 그가 바로 에훗입니다.


우리 성경에는 그냥 “왼손잡이 에훗”이라고만 나와 있지만, 원문에는 “오른손이 불구인 왼손잡이 에훗”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에훗은 비록 오른손을 쓸 수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의 구원자로 세우셨습니다(15절).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아니하고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습니다. 이스라엘 전체가 저마다 제 잘난 맛에 살던 때였습니다. 자기들의 왕이요, 구원자이신 하나님을 배반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모압 사람들을 들어서 이스라엘을 치게 하셨고,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에게 18년 동안 종살이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잘난척하는 이스라엘을 치신 것입니다. 잘나고 똑똑한 사람, 용맹스럽고 건강한 사람들이 자신을 뽐내고 있을 때 하나님은 그 시대에 메시지를 던지신 겁니다.


“너희들이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느냐. 그래서 나를 배반해

나는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는 하나님이다.

나는 없는 자를 택하사 있는 자를 폐하는 하나님이다.

나는 낮은 자를 택하여 높은 자들을 부끄럽게 하는 하나님이다.”


바로 이 메시지를 당대에 전해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우리의 편견과 교만을 없애기 위해 하나님이 등장시킨 인물이 바로 에훗입니다. 그래서 에훗은 모압 왕에게 공물을 바친 후에 다시 찾아가 그를 죽이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동원하여 모압을 섬멸시켰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구원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른손을 쓰지 못하는 에훗을 들어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잘 났다고 뻐기면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많은 사람들을 들어 쓰시지 않고 큰 약점을 지니고 있는 에훗을 하나님은 들어 쓰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에훗을 들어 당신이 구원자이심을 분명히 드러내고 계십니다. 

그래서 에훗을 연구하던 한 성경학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른손을 쓰지 못하던 에훗, 그는 자신의 단점 때문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살았다. 그랬더니 주님이 에훗의 오른손이 되었다. 의지할 것이 없는 힘없는 에훗,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했더니 하나님이 친히 에훗의 오른손이 되어 주셨다” 할렐루야!


하나님이 에훗의 오른손이 되어 주셨습니다. 약점과 부족함이 하나님을 의뢰하게 하는 요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주님께 의탁할 때 주님의 오른손이 에훗과 함께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약점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연약함이 무엇입니까? 그것 때문에 하나님이 여러분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그것 때문에 우리가 절망하거나 좌절하거나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에훗처럼 신체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지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정신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영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물질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까?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어 주시고, 약점을 장점으로 삼아서 하나님이 붙들어 주시기를 하나님은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나의 약함 때문에, 나의 부족함 때문에 열등감을 가지고 살면 불평 속에 주저앉을 수밖에 없습니다. 불평을 하면 병든 인격의 소유자가 됩니다.


이 세상은 약점 있는 사람을 싫어합니다. 연약한 사람, 흠 있는 사람, 인생에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사람을 세상 사람들은 싫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점 있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도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과 능력의 주님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주님 앞에서는 죄인이 의인으로 변합니다. 사망이 생명으로 바꿔집니다. 절망이 영원한 소망으로 바꿔집니다. 값어치 없는 인생이 값을 매길 수 없는 하늘의 보물로 변화됩니다. 인간이 죄와 저주, 상처와 질병, 실패와 절망이 구원과 축복, 치유와 살롬, 자유와 소망으로 변화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약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통 우리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저의 약함을 없애주세요.” 그러나 하나님은 응답하십니다. “나는 너의 약점을 통해 더 큰 일을 이루길 원하노라. 네가 겸손하여 평생 나를 의지하고 살아가기를 내가 원하노라. 약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라.”


한 신학자가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내가 고칠 수 있는 것은 고칠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내가 고칠 수 없는 것은 담대히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주시고,

 내가 고칠 수 있는 것과 고칠 수 없는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에밀 브르너)


우리의 약점 안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부족하든지, 병들든지, 건강하든지,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을 수 있습니다. 내가 부하든지 가난하든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높아지든지 낮아지든지 내가 성공하든지 실패하든지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약점을 고쳐달라고 기도할 수 있지요. 그러나 내가 고칠 수 없는 약점 안에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있고 하나님의 은혜가 있음을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히려 그 약점을 감사하십시오. 그리고 당당히 선언하는 겁니다. “나는 약점에 갇혀 살지 않는다. 나는 주 안에서 자유인이다.”


사도 바울의 몸에는 가시가 있었습니다. 성경학자들에 의하면 간질병을 앓았다고 합니다. 그는 많은 성도들 앞에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셨다는 증거합니다. 그가 죽은 자를 살리며, 병든 자를 낫게 하며, 기적을 일으키며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자기 몸에는 무서운 병이 있었습니다. 설교를 하다말고 쓰러지고 넘어졌습니다. 하나님 앞에 영광이 되지 않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주의 종이 많은 성도들 앞에서 간질병으로 쓰러져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모습을 사람들이 보았을 때에 뭐라고 하겠습니까?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이 병을 고쳐주십시오.” 세 번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단 한번만 기도해도 하나님께서 고쳐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병든 사람에게 그의 앞치만 덮어줘도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바울의 병은 고쳐주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고후12:9)였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병 낫기를 위해여 기도하지 않고 도리어 자기 몸에 병이 있는 것을 감사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나는 나에게 약점이 있는 것을 기뻐한다. 나는 나의 약점을 자랑한다. 왜냐하면 그 약함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이 내게 머무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약함을 강점으로 바꾸어 사는 것 - 이것이 하나님의 사람들의 인생입니다.

약점 속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하고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 - 이것이 신앙인의 삶의 태도입니다. 나의 약점을 통하여 어떻게 하나님을 섬길까?

내 약점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이 강력하게 역사하시도록 할까? 이것이 주의 백성들의 기도의 제목이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만드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제게도, 여러분에게도 약점이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약점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제게도 약점이 있고 여러분에게도 약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 없이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약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성령의 능력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19세기 최고의 전도자였던 D. L Mood가 복음을 전하고 막 돌아서려고 하는데 한 소녀가 찾아와서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선생님, 나는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싶어요. 선생님, 저도 하나님 앞에 마음껏 드리면서 살고 싶어요.” 그래서 Mood가 이렇게 격려를 해주었습니다. “그래 좋은 생각이다. 네가 가지고 있는 것을 하나님께 드려라. 건강을 드리고 작은 재물이라도 드려라.” 이 아이는 눈물을 주르르 흘리며 고개를 숙이고 Mood에게 말을 했습니다. “선생님, 나는 글을 배우지 못했어요. 제게는 건강이 없어요. 몸이 약해요. 이 몸도 주님이 받으실까요. 저의 아버지는 가난해요. 그래서 나는 가진 것이 없어요. 그래도 주님이 날 기뻐하실까요? 주님이 나를 받으실까요?”

이 모습을 바라보던 헤밀턴 여사가 조용히 시(詩)를 써 내려갔습니다. “주의 크신 역사를 이루기 위하여 연약한 우리를 받으시옵소서. 약한 대로, 모자란 대로, 못난 모습 그대로 주여 받아 주시옵소서.” 그 시를 읽던 생키의 가슴속에 성령이 감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이 뜨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서 피아노를 치면서 작곡을 했습니다.


 1. 나 주의 도움 받고자 주 예수님께 빕니다. / 그 구원 허락하시사 날 받으옵소서

       후렴 : 내 모습 이대로 주 받으시옵소서. / 날 위해 돌아가신 주 날 받으시옵소서.”

이 찬양이 불리는 곳곳마다 연약한 사람들이 새 힘을 얻었습니다. 절망가운데 있던 사람들이 용기를 얻었습니다.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이 주님 앞에 돌아와 자신을 주님 앞에 드릴 수 있는 위대한 부흥의 노래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우리의 약점을 들어 쓰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구원자이십니다. 에훗을 통해서 그것을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부분이 약하십니까? 그 약한 부분을 우리의 구원자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그리하면 구원자 하나님께서 우리의 약한 부분을 통해 당신의 강함을 나타내시고 우리를 존귀하게 쓰실 줄로 믿습니다.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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