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언제나 새롭고 아름답습니다. 다만 그 시작을 못하는 괴로움으로 사람들은 반성을 하곤 합니다. 왠지모를 불안감과 부담감이 언제나 시작 앞에 놓여 있고 그것들에 의해서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이미 여러차례 해답이 나온 이야기 입니다. 모든 역사와, 사회와 그것이 제도적이건 개인적이건 먼저 시작한 사람과 혹은 먼저 시작한 사회가 언제나 승리자 였습니다.
우리가 머뭇거리는 시간에 세상은 이미 돌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결과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손익을 따지는 순간에 세상과 다른 사람들은 먼 산 앞으로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고민하지 말자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할 만큼만 하자는 것입니다. 사람은 언제나 뒤를 돌아보면 두렵습니다. 어릴적 할아버지께 듣던 귀신이야기도 방 문을 등지고 들으면 더 무서웠습니다. 막상 자신이 시작한 일을 부딪쳐 보면 그리 힘든 일만도 아닙니다. 오히려 시작을 못하고 후회하는 것이 더욱 힘든일이란 것을 금방 알게 됩니다. 세상을 쉽게 보지는 말아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어렵게 보아서도 안됩니다. 어렵고 힘들다는건 개인의 허상일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사로잡혀서 시작을 못하는 것은 시작후에 포기하는 것보다 더욱 나쁜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