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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대통령?? 글쎄...

최보규 |2006.08.01 11:28
조회 345 |추천 11

우리사회에서 박정희 전대통령은 아직 뜨거운 감자다. 죽은지 20년도 더됐는데 말이다.

 

왜일까??

 

죽은지 한참된 박전대통령(이하 존칭생략)의 이름이 자꾸 돌아다니는건 여기에 뭔가 다른 이유가 있어서라고 보는건 나만의 착각일까??

 

박정희를 어떻게 평가하는냐는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그 차이가 너무나 극명하다.

 

어차피 사람이란 저 믿고 싶은대로 믿으면서 살아가게 마련이기에 어쩔수는 없는 현상이다.

 

난 개인적으로 박정희가 별로다. 그 사람이 뛰어난 영웅이며 한국의 다시없는 훌륭한 대통령이었다는 것에 동의할수가 없다.

 

혹자는 이야기한다. 박정희 시대에 살아보지도 않고 찌라시 정보만 가지고 그분을 욕한다고.

 

하지만 그들은 모른다. 우리가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았기에 마음에 한점 주름없이 객관적으로 그 시대를 평가할수 있다는걸.

 

그리고 다른 이가 배운걸 무턱대고 찌라시정보라고 비방하는 분들은 대체 무얼배웠기에 그러는걸까. 자기와 다른 시각으로 한 문제를 바라본다해서 틀리다고 말하는 그 학문적 교만함의 원천은 뭐냔 말이다.

 

우리 현대사의 많은 세력들이 난 이러이러하니깐 이런 정체성을 가진 단체이다라고 주장하기보다는 상대세력을 비방하고 타자화함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규정해온 행태와 너무도 흡사하다.

 

흔히들 박정희를 추켜세울때 '경제'와 '청렴'을 꼽는다.

 

경제를 일으켜 세웠지만 자신은 그 결과물에 욕심을 내지 않은, 진정 국민들을 위하는 대통령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지금 너네가 배불리 먹고 사는게 누구덕인데 감히 그분을 욕하느냐라고 말한다.

 

그런데 모순에 가득찬 지금의 경제구조를 만들어서 전국민을 신음하게 만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대기업위주의 경제구조, 노동자들을 착취한 결과물로 지탱되는 경제, 불합리한 과세제도, 끊을수 없는 양극화의 진행 같은 문제들은 과연 언제부터 만들어진건가??

 

간이 안좋은 사람을 마약을 투여해서 잘살게하다가 나중에 그 사람이 간암으로 번진것도 모자라 마약중독에 걸리자 그래도 몇년간은 잘살지 않았느냐, 다시 마약먹던 그때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이야기 것과 같다고 본다.

 

또한 어쨋거나 경제만 살려놓으면 - 과연 그게 경제를 살린건지는 모르겠으나- 된거 아니냐라고 생각하는데에도 동의할수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 과정이 옳아야 그 결과에 정당성이 생기고 그런 정당성위에 바른 권위가 생기다고 보기 때문이다.   

 

경제를 살렸다고해서 두번이나 헌법을 짓밟고 쿠데타로써 국정을 문란하게 한 죄를 사해준다는 법조항은 형법 어디에도 없다. 국가보안법을 들이댄다면 뭐 그는 100% 사형일테고 말이다.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젊은이들의 붉은 피를 베트남에 뿌리게하고, 무소불위의 정보기관을 만들어 전국민을 두려움에 떨게하지를 않나, 자신의 정책을 반대하고 생각을 같이 하지 않는다고 고문하고 학살한 인권은 요만큼도 존중하지 않은 그를 과연 좋게만 바라볼수 있는가??

 

나는 그렇게 못하겠다.

 

그가 잘한게 있다면 그것은 민주화세력들을 불굴의 투지를 가진 투사들로 훈련시켜준것 뿐이다.

 

하지만 그 투사들도 요즘들어 망가져 가는걸 보며, 그나마 잘한것 하나마저도 없어져 간다는 생각을 해본다.

 

 

추천수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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