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기념일보다, 센추리클럽에 가입하는 것보다
16강 진출이 더 중요하다는 선수를 울게 했고
이운재
4년전 선배들이 했던 것처럼 후배들에게 병역혜택을
선물하고 싶었던 선배들을 울게 했고
안정환
실명이 될지도 모를만큼 큰 부상을 당하고도
팀을 위해 투혼을 발휘 했던 선수를 울게 했고
최진철
16강에 오르면 연인에게
멋있게 프로포즈를 하겠다던 선수를 울게 했고
이천수
스치기만 해도 불어대는 휘슬때문에
월드컵 첫출전임에도 열심히 뛰고 또 뛴 어린 선수들을 울게 했고
박주영 이호
수술은 월드컵을 위해 월드컵이 끝난 뒤로 미루고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다리로 열심히 뛴 선수를 울게 했고
조재진
4년전 4강신화가 결코 기적이 아니었음을 보여주겠다고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었던 선수를 울게 했고
이영표
편파판정에 아무리 화가나도 그래도 심판인지라
꽉 쥐었던 손을 수십번도 풀었을 선수를 울게 했고
김남일
언제나 공격권은 상대팀에게 반칙은 우리팀에게
선언되는 판정에도 휘슬이 울릴때까지 뛰고 또 뛴 선수를 울게 했고
박지성
월드컵 직전 부상으로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누구보다도 16강을 바랬던 선수를 울게 했고
이동국
칠천만 우리를 울렸다
붉은악마
그 눈물들은 헛되이 되지 않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