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과후옥상

- 감독 : 이석훈
- 출연 : 봉태규, 김태현, 하석진, 정구연
- 장르 : 학원코미디│15세관람가
- 개봉일 : 2006년 3월 16일 │103분
- 줄거리 : 성은 ‘남궁’이요, 이름은 ‘달’인 사나이, ‘남궁달’ 그러나 모두 그를 ‘궁달’이라 잘못(?) 불려, 이제껏 이름 한 번 제대로 불려본 적 없다. 궁달은 운 없기로 치면 로또 1등에도 당첨되고 남을 만한 억수로 재수 옴 붙은 운명을 타고났다. 그 때문에 의도와는 반대로 늘 일이 꼬여 학교에서도 따돌림을 받기 일쑤. 결국 1년간 왕따탈출 클리닉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전학과 함께 새 삶을 시작하려 한다.

크흠-
(가벼운 목풀기)
"궁달아~ 넌 임마 내스탈이야아아아아아아아!!!!" (버럭!)
-_-
후훗-
이제 누가 궁달에게 억세게 운 나쁜 놈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
나는 말이지. 궁달이 괴롭히던 놈이 학교 앞에서 궁달이를 기다릴
때 부터 흐흠- 이제 궁달이 녀석도 팔자가 좀 피겠는걸? 했다구.
왜?? 분명 학교 짱이었던 놈의 범생틱한 옷 스타일부터 전정긍긍
하며 목을 빼고 두리번 거리는 포즈까지. 그게 어디 사람 괴롭힐 놈의
태도냐고..... 오호라- 이제 궁달이 놈도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는구나
했었지.
아닌게 아니라.. 그 놈, 너무 좋아서 괴롭혔던 거더라? ㅋㅋㅋ
유치한놈. 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는데
생각해보니까 우리 사는 세상이 다 그런 유치한 것들 뿐이더라고.
남도 유치하고, 남을 유치하다고 깔보는 나도 유치하고.
똑같은 인생들이 두루두루 모여 살아가는 거지.
작은사회 학교를 배경으로 한 방과후옥상도 다르지않았어.
거기서 거기인놈들. 밟아야 밟히지 않고 약자앞에서 강하고
강자앞에서 약하고, 더불이 비굴해주고 비겁해주는 센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인물들이었지.
그 안에 궁달은... 뭐랄까.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인간상이랄까.
보다보면 뭐 저런놈이 다 있나 싶은데 그래도 제일 인간답거든.
하지만 마지막 궁달을 구하러온 그 어설픈복어놈.
과연 우리 곁에 그런 복어놈이 존재하느냐는 건데....
참 씁쓸하게도 당차게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더라.
친구.
쉽게 사귀고 쉽게 사귄만큼 아무렇지 않게 헤어지고 잊혀지고.
그냥 안면만 트여도 친구.
그냥 몇마디만 나눠도 친구.
한마디도 안 나눴지만 같은 반이었거나 그래서 친구.
이거이거... 너무 짜증나더라.
당신이나 나나, 정말 친구가 있는 거야??
그리고 나는 정말 다른 이의 친구로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
코메디 영화보고 더럽게 심각하네 싶지만 그거야 내맘이고.
저기 위에 써있잖아 내맘대로 리뷰.
어쨌거나, 볼만했던 영화였어.
코메디영화에서 뭔가 더 큰 감동을 원하는 미친*은 없겠지?
그냥 보고 즐기면 되는거야.
거기서 생각할게 있으면 그냥 생각하는거고.
마지막으로,
봉태규!! 오나전 내 취향이야아아아아아아~!!! (헉헉-)
알랍유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