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글을 읽고 여러 위로와 격려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특히 메일까지 보내주셔서 여자 소개시켜주시겠다는 분... 뜻은 감사하지만, 아직 스스로 추수리지 못해서요.
혹 그녀가 제글을 보면 기분이 어떨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제 주관적으로 쓴 글이라서, 그녀 나름대로 상처를 받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있습니다. 저때문에 많이 울기도 했고,두차례나 절 잡으려고 매달렸던 그녀였기에, 제가 매달리는 모습에 오히려 정을 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곳곳이 그녀와 같이 보냈던 곳이네요. 1년이란 세월... 전 짧은 기간으로 봤지만, 결코 짧지만은 않은 시간인것 같습니다.
님들 말씀에 몇달 뒤에 연락올거라고 하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절대 저한테 연락하지 않을겁니다.
만약에 아주 만약에 제게 만나자고 연락 온다면,
그때의 행동이 바로 제 스스로의 질문에 답이 될것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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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톡이 되버렸네요..
이렇게 관심을 받고 무덤덤해지기엔 아직 시간이 얼마 안지나서, 부담스럽네요.
하지만 누구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문제, 그냥 이곳에 훌훌 털어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녀와는 선으로 만났습니다. 주선자가 제 조건을 약간 과장해서 전했던 모양이예요.
그리고 그게 제 조건이 아닌 부모의 재산이였기에, 제가 그걸 준다 아니다라고 결론 지을 문제도 아니였구요. 제 집으로 넓은 빌라가 있었고, 전 거기서 살면서, 제가 조금 부족하면, 부모님 도움을 조금 받아 개원을 시킬 생각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부모는 새아파트를 꼭 사줘야하고, 병원도 새로 지어 주거나, 부모의 재산중에 하나를 병원으로 쓸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더군요. 상견례를 위해 얘기를 하다보니 알게되었습니다.
전 만정 다 떨어졌습니다. 그 집에서는 상견례전에 이 문제를 확답 지으려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그런거겠죠. 하지만, 사람을 앞에 세워두고 그런 얘기 듣는 거 참 괴로웠습니다. 전 제가 자신있으니, 나중에 해줄수 있다고, 이제 나이가 들어 부모에 처음부터 손 벌릴수 없다고 하며 그 집을 나왔습니다.
부모님께 이 얘기를 해야하나 많이 고심이 됐어요. 걱정시켜 드릴 것 같아서... 그래도 어차피 주선자를 통해 알게 될 사실이니까 말씀드렸습니다. 참 난감해 하시더군요. 그렇게 못 박지 않아도 우리 사람이면, 모든게 주고 싶을텐데라고 생각하시더군요. 제 뜻대로 하라하시더군요.
전 제 주제를 몰라 그런지, 그런 물질적인 조건을 전제하기엔 그녀와의 사랑이 변질되어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녀가 울면서 매달리더군요. 부모의 기대와 주변의 시선이 자신으로서는 큰 짐이라고.. 그러면서 어떻게 설득을 시킨 모양입니다. 한데 담엔 제집을 공동 명의로 해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사업을 하니까 불안하다는 이유입니다.
저 솔직히 그녀의 부모 돈 문제 얘기하면서 부터 정떨어 졌습니다. 하지만 그녀를 좋아해서 내색하지 않으려 했는데, 그래도 얼굴에 나타나는 모양입니다.
제가 그녀를 좋아해서 상견례를 했습니다.
우리 부모님 그녀는 좋아했지만, 그녀 부모님은 진짜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니 승낙해 주시더군요.
파혼 통지 이유는 제가 빚이 많아 사채를 쓰고 있고, 새집을 못 사줄 망정 인테리어를 해놓고 장인장모 최소한 구경도 시켜주지 않고, 결혼 비용에 대해 신경쓰게한다는 거였습니다. 다 꾸며 놓고 모셔가도 시원찮은데, 별로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빚과 사채얘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서, 어떤 설명을 하려해도 들으려 하지 않더군요.
진짜 사랑하면, 이런 분들까지도 다 포용해야 겠지요. 하지만 제가 그릇이 작았던 모양입니다.
그녀는 요즘 의사를 만난다고 하네요.
그녀의 부모님 그에게는 저와 같은 잣대로 그사람을 바라보진 않겠죠?
제가 모자라 그런거 알고, 좀더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더이상 무시 당하지 않으려면요.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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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1개월도 안돼 깊은 관계를 유지했었기때문에, 서로에게 익숙해 있었고, 그녀 또한 싫지 않아보였습니다. 서로에게 중독된 것 처럼 육체적으로 집착했었죠. 하지만, 결혼 할 거라는 전제와
그럴 나이가 충분히, 오히려 늦었기 때문에 다소 심하다고 느껴졌지만, 많은 관계를 했습니다.
애도 갖게 되었습니다.
좀 뭐하긴 해도 곧 결혼하니까 다 묻힐 거라 생각했죠.
그리고.. 3월에 결혼하기로 청첩장 다 찍고, 예식장 예약 완료한 상황에서, 그녀의 부모님이 갑자기
결혼얘기 없던 걸로 하자고 했어요.
저로서는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이유로요.. 지금와서 왜 그러는지, 그녀의 부모는 도무지 설명도 안들을려고 하고, 오해 그 자체를 그냥 믿고 싶어하는 눈치 같더군요. 아마 그 부모의 결정으로 애도 떼어버린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부모와 도저히 같이 얼굴을 볼수 없어, 그녀에게 그만 만나자고 했어요. 배신감도 생기고,
그런 가족을 감당할 수 없을 것만 같더군요.
하지만, 이해 할수 없는게 그녀는 제게 매달리고, 한 번만 만나주길, 천천히 다시 시작하자고 하더군요.
너무 서둘러서 이렇게 되었다고.. 그래서 1월말에 파혼통지 받고, 2월중순에 그녀의 부모 몰래 다시 만나기 시작했어요.
제 친한 친구에게만 말했더니, 다 저보고 돌았냐고 하더군요. 아무리 의사고, 예쁘고 사랑스러워도
그녀의 집안과는 안하는게 상책이라고.. 두고 두고 후회할 거라고..
저도 마음속으로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이미 그 부모의 협박과 욕설에 실망도 많이 했었고, 잘 되지 않을 거라는 느낌이 왔었죠.
하지만, 그녀를 보면 사랑스럽고, 같이 있고 싶어져 3개월간 관계를 가졌습니다. 그녀도 좋아하던군요.
서로가 육체에 중독이 된 것 같다고 하면서.. 하지만, 그런 관계도 제 일이 바빠지고, 다소 서로에게 소홀해 지면서, 결혼이 전제 되지 않는 관계가 허무해 지는 걸 느꼈습니다. 또 부모 몰래 행동해야 하고, 거짓말도 계속 해야 하니까, 마음속으로 많이 불안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달의 소강상태가 있었습니다. 건성으로 대답하고, 바쁘다고 피하고..
처음엔 제가 그랬는데, 어느새 그녀가 그렇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2주전부터 그만 만나자고 메일이 왔습니다. 헤어질것 같은 느낌은 받았지만, 막상 메일을 읽고 보니, 제가 진짜 그녀를 사랑했다는걸 알게됐어요.그녀 없이는 너무나 힘들거라고 갑자기 와 닿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육체에 대한 집착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마음을 되돌리려고, 계속 메일보내고, 전화하고 매달렸죠. 하지만, 싸늘한 문자만 오더군요. 제가 이러는게 새삼스럽다고... 어차피 이렇게 될거 느끼지 않았냐고...
전화통화도, 만나는것도 피하던 그녀가 더이상 끄는게 불편했던지 전화를 제게 했습니다.
제가 집착하는 게 무서워서 연락하지 못했다고, 지금 다른사람을 만나고 있고, 부모가 반대하지 않아 그 사람이 편하다고, 나와는 너무 힘들었다고하면서.. 이제 마음 정리가 다 돼서 연락하면 자기를 괴롭히는 거라고 하더군요...
한달전만 해도 서로의 육체를 탐하던 사이에서 이렇게 싸늘하고, 자신의 앞길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경계하는 사이가 되어버려서, 너무 아픕니다.
그리고, 냉정히 제게 물어서, 진짜 제가 그녀의 육체에 집착하는 건지, 아니면 잠시 무뎌졌었던 사랑이 이별통보로 인해 다시 타오르는 건지 딱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사이가 되었고, 숨도 못쉬게 마음이 아프네요. 이제 연락하면 제가 스토커가 되는 거겠죠....
그냥 못만나도 서로의 흉금을 다아는 친한 친구로라도 남아, 안부 문자나 보내주는 사이가 됐으면 한다고 문자 보냈어요., 그것조차도 사실 말이 안되는거겠죠...
참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