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 강호[江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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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자 얘기 알아?
몇 십년에 한번, 온 세계 여기저기서
동시다발적으로 흰사자가 태어난다고 해...
극단적으로 색소가 희미한 사자인 모양인데,
무리에 섞이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하는 터라,
어느틈엔가 무리에서 모습을 감추고 말아.
하지만,
그들은 마법의 사자래.
무리를 떠나서, 어디선가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생활하는 거지.
그리고 그들은 초식성이야.
그래서, 물론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단명하는거야.
원래 생명력이 약한 데다
별로 먹지도 않으니까,
다들 금방 죽어버린다나 봐.
추위나 더위, 그런 요인들 때문에.
사자들은 바위 위에 있는데,
바람에 휘날리는 갈기는 하얗다기보다
마치 은색처럼 아름답다는 거야.
곤의 나무...
설탕 하나하고
럼주 작은 스푼 절반 정도 섞은
홍차를 제일 좋아하는 것 같아...
...
은사자는 그래도 다행이잖아.
자기들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산다니까.
그러니까...
은사자는... 다행이지 않겠어...?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