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 당신이 있으면 > 中....
그래.
모두에게 무리한 난제였지.
목숨이 몇 개 있어도 부족한 그런 주문이었어.
즉, 둘도 없는 보물을 목숨을 걸고 가져와라.
그렇게 말했던 거야.
난 공주의 마음을 알 것 같아.
보물 그 자체를 갖고 싶었던 게 아니야.
사랑하는 여자를 손에 넣기 위해서
목숨을 버릴 각오가 돼 있냐고 말하고 있는 거야.
갖고 싶은 건 남자의 불 같은 영혼이지.
하지만,
자기를 사랑해주지도 않는 여자를 위해서
남자는 목숨을 버릴 수 없어.
...거의 대부분의 남자는 그렇게 생각해.
그리고
그런 남자에게 여자는 영혼을 빼앗기지 않아.
그건 있지도 않은 걸 내놓으라고 떼를 쓰는 건지도 몰라.
하지만,
정말로 없다면
사랑도 왠지 색이 바랠 것만 같아.
미후네, 기억해줘.
당신을 만나고 난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을 알았어.
그야말로 둘도 없는 보물이야.
그러니까 기억해줘.
내가 지금 이후로 무슨 말을 하든 뭘 하든.
내 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걸.
사실은 모두들
진정한 사랑을 꿈꾸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