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그림 : 심수정 어두운 공간을 엄마를 애타게 부르며 헤메이는 아이. 그리고 아이 앞에 펼쳐진 참혹하게 살해된 엄마의 모습. 섬뜩한 악몽으로 시작되는 도입부가 인상적인 심수정의 데뷔작 . 여주인공 "신영"의 악몽으로 시작되는 작품은 롤러코스터같은 속도로 급박하게 그리고 유쾌하게 달려나간다. 1권의 절반이 지나지 않아 여주인공 "신영"과 남자 주인공 "지후"의 신혼 생활이 시작될 정도. 고아인 신영은 할머니의 유언을 따라 현씨 집안으로 찾아가고 그곳에서 10대 독자인 바람기가 다분한 지후를 만나게 된다. 최악의 만남을 통해 알게 된 두 사람. 그러나 둘은 자신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가문을 통해 약혼이 결정된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둘은 얼떨결에 지후의 어머니에게 떠밀리듯 결혼하지만, 애초에 시작부터 어긋난 결혼생활이 잘 되어 나갈리 없다. 하지만 그들은 집안의 약속 이상으로 인연이 깊은 관계이다. 그리 달콤하지 않은 신혼여행길에서 지후는 알 수 없는 (아마도 전생의 기억인 듯한)꿈을 꾸기 시작한다. 갑작스런 분위기의 변화, 전생의 기억에서 오는 미묘한 긴장감, 다소 급한 듯 하면서도 꽉 짜인 전개로 자신만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 작품이다.
부모의 적극 중재로 이루어진 고등학생간의 결혼,
10대의 학생 부부에게 때 아닌 득남 재촉!?
엄청나게 빼어난 미모의 출연자들,
유부녀를 쫓아다니는 12살 연하의 연인 등등............;;;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설정이 흠이긴 하지만...
페이지를 넘길 수록 그림체가 화려해진다.
(한 마디로 보는 맛이 있다 이거지~)
이야기는 20세를 넘기지 못한 채 죽어버리는
현씨 가문 남자들의 사연에서 시작된다.
이것은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수수께끼.
현대 의학의 힘을 동원해봐도 소용이 없다.
전생의 저주를 풀지 않는 한
할아버지에서 아버지, 나에게서 자식으로...
사슬처럼 꼬이고 꼬인 악연의 고리는 끝없이 되풀이된다.
현생의 인연은 결국 전생으로부터 비롯된다는 내용의 작품.
도대체 그 저주의 연유는 무엇인가?
이야기는 현대에서 몇 백년씩 거슬러 멀리 조선시대로까지 향한다.
얽히고 설킨 인연의 고리를 풀고자
백방으로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
이 작품의 주제는 한 마디로 이다.
정말이지, 원한은 반드시 죽기 전에 풀어야 될 일이다........... -_-;
13권 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