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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화요일 ..우리 오빠가 대한민국 해병이 되서

홍미희 |2006.08.06 03:03
조회 14 |추천 0

9월 6일 화요일 ..

우리 오빠가 대한민국 해병이 되서 입대하는

날이다 ㅎㅎ 전에는 오빠 군대갈때 안따라 간다고

그랫엇는데 ㅎ 일찌감치 알람해노쿠 5시 45분에

일어나서 씻고 나갈준비를 한다

오늘만큼은 더 예쁜얼굴로 더 예쁜 모습으로

보내주고 싶어서 신경 마니 썻는데 날씨가 왜

이모양인지-_ - 나오니까 바람이 쌩쌩분다-_ -

머리도 다 망가지고 제길ㅎㅎ

그래도 포항으로 출발햇다 ㅎ 오빠 친구들 하고 같이 간다 ㅎ

가는동안 꼭 붙어있었다 몇시간 안남아서 인지 오빠는

핸드폰을 손에서 떼지를 못햇다 ㅎ 가기전까지 담담하게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더니 어머니랑 통화하면서 눈물보이는

오빠 모습에 나도 너무 슬펏다  포항에 가까워 지면 가까워

질수록 비도 마니 오고 바람도 마니 불엇다-_ -

태풍이 아쥬 그냥-_ -ㅎ 몇시간에 걸쳐서 포항에 도착햇다

우산두개를 사서 나눠썼다ㅎ 뼈다귀해장국 집에 가서

밥을 먹었다 같이 들어가는 혁훈오빠도 밥도 제대로 못먹고

.. 그래서 내가 불들어오는 펜 사줬다^ -^나의 충실한 첩자가

되주길 바라는 마음에서도 밥을 먹고 나니 거진 시간이 다 되서

그쪽으로 갔다 비가 너무 마니와서 우산을 써도 바람에 날리고

비를 쫄딱 맞앗다-_ - 발도 다 빠지고;;; ㅎ

아 .. 사람 많앗다 ㅎ 머리도 짧고 하얀우비입고 전화하는 남자도

보엿다 .. 어디엔가 전화해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었다 ..

오빠품에 꼭 안겨잇엇다 마지막 담배도 같이 피고 ..

안가면 안되냐고 졸라보기도 햇다 ..ㅎㅎ 밥먹을때도 아무렇지도

않앗는데 ..ㅎ 해철언니 문자받앗을때도 설마설마햇다 ㅎ

울지 않을라고 참고 또 참앗는데 ..ㅠㅜ 정말 나도 모르게

터져나왓다 .. 갑자기 버스에 타라고 막 소리지르더니 작별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보냇다 .. 그냥 막연히 눈물만 낫다 ..ㅠㅜ

미정언니가 가만히 서서 뭐하냐고 버스 따라가라고 해서

막 쫓아갔더니 오빠가 보였다 창문도 못열고 그냥 잘가라고

웃으면서 손 흔들어주는거 밖에 할수 없었다 ..ㅠㅜ

오빠가 가고 비다맞고 차로 돌아왔다 와서 오빠가 써준 편지랑

사진 보면서 또 울었다 ㅠ 보고싶다 .. 너무너무 보고싶다 ㅠ

내가 할수 잇을지 모르겟지만 기다리고 싶다 .. 내가 할수있는만큼

기다려 봐야지 ..ㅎ 보고싶다 ㅠ 지금도 너무 ..

 

                                      - 오빠를 보낸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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