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これわ 夢(ゆめ)ね..."
'JULIA'의 마지막 대사...
오래토록 벼르던 "카우보이 비밥"을 드디어 26화 까지 모두 감상했다...
'SPIKE'와 'JULIA'의 재회는 찰나처럼 빠르게 끝이 났다...
'SPIKE'는 세상(혹은 현재라고 표현 할수 있을 듯 하다...)을 무관심한 듯, 이런저런 것들에도 적당히 떨어져 거리를 두고 지켜볼 뿐이라는 듯이 흐릿한 시선으로 바라 본다...
하지만 가벼우면서도, 결코 떨어 버릴수 없는 무거움...
과거...
감독의 얘기로는 "'SPIKE'가 비밥호에서 나와 비셔스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은 현실로 되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현실로 되돌아와,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확인하려고 한 것이다...혹은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꿈을 찾으러 가서, 그렇기 때문에 죽는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현실 혹은 꿈과 과거의 경계가 'SPIKE'의 흐리한 눈빛 만큼이나 불분명한 듯 하다...
'SPIKE'에게 비밥호에서의 여정이 꿈의 시간인지 과거의 'JULIA'와의 시간이 꿈의 시간인지 사실 나는 잘 이해 하지 못하겠다...
현재의 시간 역시 절실하지만 결코 과거로 돌아가기를 거부하지는 않는다...
'SPIKE'는 한쪽 눈으로는 과거를, 그리고 다른 한쪽으로는 현재를 본다고 한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현실은 아니라고 한다...
인간은 누구나 과거와 현재의 공존 속에 있는 것 같다...
과거가 없는 현재는 존재 할수 없고...현재를 무시 할수 있는 과거도 없다...
난 예전에 "H"에게 늘 "나는 과거에 속한 남자이다..."라고 말 했었다...
과거의 기억들이 온통 내 삶을 지배 했었다...
나는 늘 내 과거로 부터의 탈출을 희망 했었지만 기대처럼 쉽지는 않았다...
그래서인지 'SPIKE'라는 인물에게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영원한 꿈 속으로 몸을 던져 버린 'SPIKE'를 동정 하거나 비난할 마음은 없다(그의 마지막 눈빛은 자신의 선택에 만족해 하는 듯이 보였다...아니 행복해 보였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듯 싶다...)
다만 나는 내 과거에서 벗어 나고 싶다...
과거에게서 자유롭고 싶다...
새로운 꿈을 찾고 싶다...
이제는...
정말...
그러고 싶다...
'SPIKE'와 'JULIA'에게 안식이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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