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 몸을 감싸는 듯한 희열과
하늘에 닿을 것 같이 치솟는 행복함으로
가득 채워진 자신을 느끼며,
한 사람과 함께 마주하고 있다는 일상 생활에서 조차
잘 알지도 못하는 존재에게
마냥 감사했던 추억..
떠도는 먼지만 몸에 닿는 기분,
공허함만이 있는 방 안에서
공기가 목으로 넘어가 폐까지 닿는 느낌까지 느껴지는 고요함에
자신의 존재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로
사무치게 슬픔에 휩싸였던 추억..
그냥 추억일 뿐이다...라고 생각하고 싶다.
몸서리치게 힘들게 만드는 추억들을 지울수만 있다면..
그 대신 신께 감사를 드릴수 있었던
행복한 추억들을 버리라 한다면..
버린다..
과거에 얽매이고 싶지 않지만 얽매이고 있다..
기억만 지키는 그런 한심함 보단..
현재를 위한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것 쯤은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추억들이 지겹도록 싫다.
그것들에게서 지금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것들을 얻어 냈다면..
버리고 싶다..
내동댕이 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