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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도 사이비였나?

권순환 |2006.08.10 00:11
조회 1,402 |추천 46

저에게는 정신지체장애 2급의 이종사촌 누나(30세)가 있었습니다. 그 누나는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환청을 듣거나 하는 사람이지만 별볼일 없는 직장이지만 사회생활을 할 정도의 정상인에 가까운 사람이었습니다.그런데 어느날 친어머니가 여행을 가자며 누나를 경기도 광주의 역동에 위치한 한 순복음 교회에 데리고 갔습니다. (친어머니란 여자는 이미 누나의 아버지와 이혼한지 20년이 넘었고, 친권을 행사할 권리가 없는 여자입니다.) 물론 가족들에게는 모르게 데리고 간것입니다. 누나를 데리고 계시던 저희 외할아버지는 짧은 여행을 간 것으로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던 2006년 7월 17일 약 보름이 지난 날 누나는 싸늘하게 식어서 한 병원으로 목사가 데려갔습니다. 연락을 받은 가족들은 경상북도 안동에서 급히 올라갔습니다. 갔을때는 이미 숨을 쉬고 있지 않았고, 시신은 부폐가 시작한지 꽤 된것같은 상태였습니다.
온 몸은 멍자국 투성이었고, 손목부터 상박까지 무언가에 묶여있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었습니다. 눈은 반창고로 붙여두기까지 했습니다.(사람이 죽어서 시간이 지나면 눈알이 틔어나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죽은 사람은 부폐하기 때문에 병실에 두지 않는것이 원칙으로 알고있습니다.하지만 병원측은 산소호홉기와 심작박동기를 설치해 병실에 두었습니다.(죽은 사람에게 이렇게 기계를 설치해두는것은 불법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목사는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사망진단서를 끊을려고까지 했습니다. 누나의 아버지인 저희 외삼촌은 사망진단서를 끊었더니 사망의 직접사인이 질병이라고 되어있어서 의사에게 따질려고 갔더니 없어서 더 높은 의사에게 가서 따져서 부검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목사가 범인이라는것은 그 상황에 누가 봐도 뻔합니다. 목사에게 책임을 왜 죽였냐고 책임을 물었더니 누나가 정신장애가 있다는것을 이용해 자해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누나는 겁이 많고, 작은 잘못을 해도 양심에 가책을 느껴 먼저 실토할 정도로 착하고 여린 사람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그것을 당연히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온몸이 묶여서 있었을텐데 자해라니요. 어떻게 온몸에 멍이 들도록 하는지, 과연 목사가 누나를 데리고 가둬둘 자격이 있는지 휴대폰도 뺐어서 가족이랑 연락도 못하게 해놓고 어떻게 그런말을 하는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목사는 아직도 자신의 잘못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누나가 여행을 간지 12일이 된 날 죽은지 얼마나 지난지 모를정도로 부폐되고 있는 시신으로 왔습니다. 목사는 시체를 몇일동안 보관하다가 병원으로 데려온것입니다. 목사의 행동으로만 봐도 수상한게 너무나 많습니다. 그런데도 용의자이지만 구속수사는 하지 못한다고 하는군요.
그 이후 누나는 부검을 하고 19일 화장하였습니다. 부검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알게된 내용이 더 있습니다. (누나를 데리고간 친엄마라는 여자는 그 빌어먹을 하느님을 믿는 광신도였습니다. 의사도 평생 고치지 못한다는 누나의 병을 하느님은 금방 고쳐줄거라 믿는 광신도입니다.) 그 여자는 누나가 교회에 가기전에 누나에게 보험을 들게했습니다. 그리고 누나가 화장하는 날까지도 자기가 인생에서 하나님을 믿은것 하나는 잘했다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고 섬뜻한 생각마져 들더군요.. 현재 조사는 진행중이고 오늘 경찰에게서 들은 새로운 내용은 목사와 목사부인, 그리고 친엄마라는 여자 셋이서 안들어갈려고 하는 누나를 힘으로 억지러 가뒀다고 합니다. 누나를 감금할려고 한 건물에는 창문이 철조망으로 쳐저 있을정도로 의심스러운 건물이라고 합니다. 그런 건물까지 만들어 둘 정도이면 다른 피해자들도 있으리라 생각되고 다른 곳에서 또다른 피해자가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현재 목사는 구속이 되지 않은 상태에 다른 기독교 목사들도 그 목사 단독으로 한 일이라며 책임을 회피하기에 급급합니다. 정말 기독교 단체는 책임이 없는것입니까? 그런 목사를 만들어낸것 자체에 책임이 있는게 아닙니까? 정말 목사들의 이중성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습니다.
피해자의 가족 입장에서 매우 불안합니다. 법이란 항상 피해자에게 손을 들어주는것도 아니고 저희 집안은 좋은 변호사를 살 수 있을정도의 경재력조차 없습니다. 3명과의 싸움이지만 왠지 거대한 권력과 싸우고 있는 기분입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죽은 누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게 이렇게 글을 써 올려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앞으로는 정말 이런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과 누나를 그렇게 만든 사람들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게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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